생리 유도주사를 맞다 / 생리 유도주사 후기

생리주기 28~29일
생리 인생 약 18년정도를 그렇게 살아오면서
생리 주기가 흐트러지는 원인은 단 하나, 비행기 탑승했을 때 뿐이었다

결혼식 준비를 하며 다이어트도 대충 했고
들뜬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생각해서
별로 스트레스 안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가족이란 평생의 인연이 생긴다는 것이
나름 부담이 컸나보다

인생 처음으로 배란이 없던 1월을 보내
생리예정일로부터 10일이 넘게 생리를 안 했다고 한다.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임신 가능성 때문에
4일이나 임테기를 썼지만
너무 선명한 1줄 ..

그러던 중 출산을 했던 친구가, 산부인과를 가서 초음파를 해보면 임신을 했는지 아니면 생리를 할 예정인지 볼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그 다음날 점심에 산부인과를 가서 임신은 아니며, 내막만 있고 배란을 한 흔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생리유도주사라는 것을 맞았다. 리뷰가 별로 없어서 내가 리뷰를 남겨야겤ㅅ다. 누군가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혹시라도 도움이 되라고..

1일차 - 엉덩이가 뻐근하다.
2일차 - 몸살기운이 있다. 엉덩이가 걷기 힘들게 뻐근해서 출근에 택시를 탔다.
3~4일차 - 몸살기운이 좀 심해진다. 팔다리가 시리다.  하얀색 냉이 보인다.
5일차 - 몸은 안 아프다. 냉이 살짝은 있다.
6일차 - 저녁에 핏기가 보이나, 막 나오진 않는다. 밤이 깊어지며 생리 비슷한 게 시작하고 있는 듯하다.


이상 많이 무서웠던 인생 첫 생리 불순 이야기 ..
다시 원상복귀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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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현재 (9월) 근황을 업데이트 하자면
이후 생리 주기에 변화가 좀 생겼다. 전반적으로 생리 주기가 33일 내외로 길어졌으며,
어땬 달은 40일이기도 했다.
아니 ㅅ1벨 30대 됐다고 바로 이렇게 몸 이상 생기기 있기 없기?

생리주사 맞은 이후로 먼가 찝찝해서 초음파 검사도 하긴 했지만 별 이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