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 - 도키도키 결혼 준비 일기.

22년 9월 연애

23년 2월 상견례

예식장 투어와 플래너 상담

 

1. 플래너는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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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하시는 분들

플래너 상담은 전 혀 돈아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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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00%만족스러운 예식장은 없다.

둘러본 곳

1) 플로팅 아일랜드

2) 더 채플 엣 논현

3) 드레스가든 청담

4) 엘리에나 호텔

5) 더라빌 

6) 리버사이드 신사

7) 더컨벤션 논현

 

여기서 채택된 곳은 더라빌임.

더컨벤션 논현

장점 : 깔끔하고 가성비에 건물이 넓고 음식 ㄱㅊ음. 밥먹는 연회장 뷰가 좋고 잘 되어있음  (1천 후반대로 견적 나왔던걸로 기억)

단점 : 홀이 진짜 작음. 건물이 외관이 못생김.

 

리버사이드 신사

장점 :  호텔느낌 낼 수 있다곤 함. 음식이 뷔페인데 맛있기로 소문남. 밥먹는 연회장 뷰가 좋고 잘 되어있음. 홀도 큼지막함. 가성비. 가격이 괜찮음.  (2천 중반으로 견적 나왔던걸로 기억)

단점 : 호텔이 좀 ..^^ 이미지가 좋진 않음. 그리고 견적상담 받는 날 전체적으로 이 식장에 대한 분위기가 마이너스였움. 이날따라 하객들이 넘 문신클러치양아치들이 많았고, 우리 상담해주는 사람도 예식 공장처럼 우릴 대해서... 좀 그랫음 ㅎㅎ;

 

더 채플 엣 논현

장점 : 라포레홀이었나? 홀이 존나 이쁨 ㅋㅋ 건물 외관도 웅장하고 이쁨. 밥고 뷔페인데 맛있기로 소문남.

단점 : 홀이 좁고 접수하는 공간도 좁음. 좁음 좁음 좁음 좁음. (지인이 23년에 24년 1월 견적 3천대 나왔다고 함)

 

드레스가든 청담

장점 : 플로팅 아일랜드 대체재로, 돔 형의 홀인데 홀 이쁨. 암실에 프로젝터 간지 터짐 ㅋㅋ 그리고 건물 전체를 진짜로 '다' 쓴다는 느낌임 ㅋㅋ 건물 전체가 나만의 웨딩 전시회를 연다? 이런 느낌임.  신부 대기실이 홀이랑 층이 다른데, 그 층이 신부만을 위한 층임. 친구 없으면 휑할듯ㅋㅋㅋㅋㅋㅋㅋ 

단점 : 돔 형 홀이 실제로 보면 그렇게 넒진 않음. 그... 하... 이게 좀 애매함. 이건 직접 ㄱ봐야함. 하객은 그렇다치고, 혼주석이 좀 ... 그럼. 혼주석이 좀 초라함.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 많이 오실 예정이라면 피해야할듯. 홀이 나만 이쁘지 하객은 불편하고 좀 그럴듯.   /  그리고 밥에 대한 불신이 있었음. 코스인데, 이 음식이 어디에서 준비되어서 나오는지 잘 모르겠음. 맛은 그렇게 있어보이진 않았음 / 홀투어 구경만 하고 견적 상담은 안 받음. 

 

플로팅 아일랜드

여긴.... 넘넘 하고 싶었음 ㅠㅠ 홀도 이쁘고, 1부 끝날때 활짝 열리면서 한강 촥 펼쳐지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나도 너무너무 하고싶다... 라는 ㅠㅠ 그런 ㅠㅠ 생각 ㅠㅠ 그리고 하객 대기실도 넘 잘되어있음 ㅠㅠ 하객 웰컴드링크랑 스낵도 있음! ㅠㅠ 웨딩카 서비스도 포함됨!! ㅠㅠ 신부대기실도 이쁨!!! 홀도 이쁨!! 밥도 뭐 낫배드임 (양식코스)

하지만

우리의 예식일정은 1월이고 1월의 한강은 그렇게 이쁘지 않음. 오는 길도 험난함. 셔틀버스는 학원 통학 버스임. 1월...1월...1월 한강의 칼바람과.... 1월 한강의 거칠음은.... 우릴 이곳으로 이끌지 못햇음...........................................

 

너무이쁘고 아직도 아른거리지만 내 욕심이고, 주변사람들도 "너가 이쁘면 거기 하는 건데, 결혼식은 생각보다 허무하니 잘 선택해봐라. 신혼여행을 더 잘 갈 수 있다. 남는 돈으로 다른 뭔가를 살 수 있다." 이런 의견들이 날 괴롭혔다 ㅠ 씁쓸한 마음으로 플로팅 아일랜드는 포기해야했다.

 

엘레에나 호텔

장점 : 여기 대표 홀이 진짜 존나 이쁘다. 존나이쁘다 진짜. 헉하게 이;쁘다. 꽃 그냥 들이박았고 여기도 그.. 1부 끝나고 2부 시작할때 강남 VIEW로 창이 졸라 크게 확~ 열리는게 그게 존ㅋㅋㅋㅋ나 이쁘다 진자 존ㅋ ㅋㅋㅋ나이쁘다.  솔직히 여기도 호텔이 듣보여서 뭐 ... 걍 구경하러 가는거지 ㅋㅋ 마인드로 갔는데, 홀 실물이 헉!!!하게 이뻐서 얘가 나를 고민하게 만들줄은 상상도 못 했다.  (견적은 3천 초반 나왔던걸로 기억) 그리고 밥 먼저 먹고 ㅌㅌ할 사람들을 위한 복층도 준비되어 있다. 밥은 평타라고 한다. 

단점 : 존ㅋㅋㅋㅋ나 불편하다 ㅋㅋㅋㅋ  1) 접수대 장소가 매우 좁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많이 좁다 ㅋㅋ 2) 혼주, 친지들 쉴 곳이 마땅치 않다. 3) 신부대기실에 화장실 없고, 화장실 가거나 할거면 이 좁고 혼잡한 접수대 장소를 뚫어야 한다. 4) 이 호텔 홀이 3개 있는데, 거의 동시에 시작&끝나고 3개 층의 수많은 하객들이 2~3개의 좁은 엘레베이터를 공유해야한다. 5) 호텔 로비도 좁다 

 

 와 근데 홀이 진짜 무지하게 이뻐서 <불편? 다 꺼져. 부모님들 죄송합니다> 마인드로 강행하고 싶을 정도로 이뻤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계약금 걸고 고민하던 후보였음.

 

더라빌 

여긴 전혀 모난 데가 없다. 홀도 크고, 번쩍번쩍하게 잘 꾸며져있고, 꽃도 나름 ㄱㅊ게 쓰고. 분리예식이어서 밥먹고 ㅌㅌ하기도 쉽고. 심지어 밥이 한식 한상차림이다. 한식 비주얼 개쩐다. 그리고 연회장도 넓고 하객 섞일 일이 없다. 

교통 ★★★★★ (선정릉역)

주차 ★★★★★

도심 속에서 독립적인 느낌 ★★★★★

접수대 개넓음 ★★★★★

혼주,친지 쉴 곳 있음 ★★★★★

신부대기실의 쾌적함과 이쁨 ★★★★★

 

엥? 그럼 더라빌에서 하면 되는 거 아니냐? 라는 말에 대답하자면, <특별함>이 결여되어있다. 플로팅과 엘리에나는 쌉간지가 나지 않느냐? 앙? 더라빌은 무지 안정됐지만 턱별함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아쉽다. 

그래도 양가 부모님들로부터 아쉬운 소리는 듣지 않는 팔방미인이 바로 더라빌임. 견적은 일요일 오후 1시로 견적 2천 후반 나왔었음. 

 

단점 : 첨엔 괜찮았는데 볼수록 짱나는 기둥이 버진로드에 있다.

 

결론적으론, 끝까지 엘리에나와 더라빌 중 고민하다가 분리예식에 안정적인 더라빌을 선택했다.

엘리에나는 1부, 2부 예식이 있다. 2부를 하기 위해선 뭔가 쇼맨쉽이 필요하다. 나는 그딴거 없다 ㅋㅋ 그거 고민하려고 생각하니까 또 귀찮더라. 오빠...그냥 더라빌 하자. 편하게 가보자고! 룰루랄라.

 

나의 준쨩과 잘 살아보겠다! 그럼, 이만

 

견적 문의 안 받음. 찍어둔 것도 없고 공유 안 해 드려요. 귀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