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록 - 퇴사와 오사카 여행

퇴사...했다. 6월 7일인가에 퇴사하고 6월 15일에 출근햇다 ^.^ 인생에 몇 없을 갭인데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그런데... 하 인수인계도 쉽지 않았다. 

이 회사에 있으면서 정말 재밌는 일도 많았고 내가 하던 일의 80%는 재미있었다. 나름 주변에서 인정도 받아 좋았다. (불안정한 서비스로 광역으로 욕도 많이 먹었지만,,,,그치만 욕을 해주셔야 서비스가 성장합니다! 항상 허투로 읽지 않았어요 ㅠㅠ)

퇴사 사유는 2%의 내부의 혼돈과 8%의 소통의 답답함, 5%의 미래에 대한 불안, 그리고 85%의 현타다.

그리고 지금은 딱딱하지만 안정적인 곳에 왔다. 아직까진 매우 만족스럽다. 후에는 바쁠 수도 있겠으나, 적어도 아침에 캐릿을 읽고, 뉴스를 읽을 시간이 있다. 칼퇴를 하고 요가에 늦지 않게 갈 수 있다. 맘 편히 연차/휴가를 쓰고 잠깐 떠날 수 있다.  아 ㅋㅋ 개좋고;; 

 

바 노츠 notes seoul, 여유로운 낮시간이 생기면 생각나는 곳

넓은 주변 환경에 탁 틔여있는 공간감이 포근함을 주는 카페&바, 노츠. 꽤 오랫동안 못 갔는데, 퇴사 전 남은 연차 소진 둘째날에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어 달려갔다.

노츠의 메뉴판은 한 권의 책 같당. 낮에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당. 노츠 특제 시나몬 우유?로 만든 노츠 라떼 존맛임. 일단 첫 잔은 그거 마셔야함

 

ㅋㅋ 아쉽게도 노츠 라떼는 순삭해서 사진이 없군. 이건 아마 구름이라는 시그니처 아인슈페너였던걸로 기억. 맛있어서 또 먹구시퓨

 

준쨩과 오사카 여행

오사카 여행을 어쩌다가 기획했지? 기억이 안 난다.

퇴사를 염두에 두고 오사카 항공권을 끊은 건 아니었다. 그냥... 그냥! 그런데 어쩌다보니 퇴사 시기와 맞게 여행 시기가 딱 맞물렸다. 5월 15일에 퇴사를 확정하고. 약 3주정도 더 다니다가, 1주 넘게 더 쉬면서 그 사이에 여행을 갈 수 있었다. 기가 막힌 타이밍! 머리를 텅 비우고 준쨩과 있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여행 일기는 나중에 자세히 써야지~ 사진이 많이 없군. 

요즘 취미, 유튜브로 영어

요즘엔 출퇴근길에 영어단어 유튜브 보는 재미로 있는다. 영어를 하도 안 했더니, 말만 쏼라쏼라 하고 듣기가 전혀 안되길래 큰일났다 싶었다. 문장 구조를 무슨 단 한 개도 못 알아 먹겠더라 ㄷㄷ 오픽 AL 개쉽고 ㅋㅋ 하고 방심하고 있었다;;;;;이렇게 심각할줄이야;;;;;

암튼, 요즘 구슬쌤이라고 영어 유튜버인데 표현 설명이 재밌어서 계속 보고있다. 

목표는 1주일에 10분짜리 한 영상이다. 괜히 여러개보면 정신만 사납다. 저번주엔 put, put off, off-putting, put together, than the rest put together 를 외웠당. 

요즘 불만

나에대한 불만

책을 자주 안 읽으니 어휘력이 딸린다는 사실을 아는 주제에 책을 안 읽는다. 책이든 폴인이든 롱블랙이든 좀 읽어라.. 그래야 표현력이 좋아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