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신바시 믹솔로지 헤리티지 바 / 올드바틀을 블렌딩한다? - 도쿄 긴자, 신바시 바 추천

신바시 역 근처 철도 다리를 따라 있는 감성 넘치는 상점가에서 찾을 수 있는 보틀샵, 믹솔로지 부티끄~!~!~!~!~! 그 바로 옆에 있는 믹솔로지 헤리티지 바~!~!~!

Spirits&Sharing.inc 이라는 회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업장 중 Mixology group이라 불리는 여러개가 있는것같은데, 믹솔로지 아카사카, 믹솔로지 살롱, 믹솔로지 헤리티지,,, 기타 등등이 있더라. 믹솔로지 헤리티지가 제일 처음이라고 하더라!

입구..아시아 베스트에 들었던 바! 위치가 좀 신기하긴 함. 지하상가에 있는 느낌?

해피아워?

오후 3시~6시는 해피아워! 잔당 15천엔에 노 커버차지 ㄷㄷ
이때가 한.. 믹솔로지 부티그 둘러본 이후인 대략  2시 50분쯤이었나?  10분정도 멍때리다가 쑝 들어갔다.

사실 이날 두번갔다
이날 우리 루트가 ..
오다이바 => 신바시 (믹솔로지 부티끄) => 신바시(믹솔로지 헤리티지) => 긴자 (믹솔로지 살롱) => 긴자 (철판고기) => 긴자 (모리바) => 신바시 (믹솔로지 헤리티지) 였다.

3시 오픈에 맞춰 간 믹솔로지 헤리티지는 '해피아워니까 한잔만 맛보기로 보고 이따 숙소 돌아가기 전에 한번 더 땡기면 오자' 마인드로 간단하게 한잔한거였다. 그런데 막상 긴자 모리바가 썩,....... 기분 좋진 않았어서 신바시 믹솔로지 헤리티지로 컴백했던 것.

메뉴판

클래식 칵테일 메뉴

클래식 칵테일 메뉴

클래식 칵테일메뉴와 얼티밋 클래식 칵테일

재료를 보다보면 핵심이 되는 기주 이름 앞에 Blended라고 써있다.

올드바틀들과 블렌디드 위스키, 꼬냑들

맨 윗창의 항아리들이 올드보틀을 포함하여 '최적의 맛'을 내기 위해 섞어서 보관하는 거라고 한다. 최적의 맛이 뭔진 모르겠지만 아무는 올드 위스키, 꼬냑 등을 믹솔로지 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나보다. 저 항아리 말고라도 이런저런곳에 디켄터에 직접 블렌딩한 술들이 보관되어있다.

얼티밋 칵테일에 들어가는 기주는 오로지 올드보틀만으로 만드는 칵테일이라고 한다. 서울에 바인하우스 같은 곳에서도 궁극의 네그로니라는 올드보틀 네그로니가 있지,,후후 겁나게 맛있기 때문에 여기서도 얼티밋 칵테일을 시켰다.

얼티밋 네그로니와 진토닉. 저녁에 다시 왔을 때 시켰다.

얼티밋 네그로니 재료.

물론 개인적으로는 궁극의 바인하우스 네그로니가 더 .. 플로럴하고? 세련된? 느낌의 ? 화려한? 맛? 시트러스도?매력적이고? 이었다고 느꼈었다. 그치만 믹솔로지 헤리티지의 네그로니도 좋은 칵테일이었음. 그리고 피니쉬에 매운 스파이스가 꽤나 올라왔다. 너무너무너무 궁금해서 물어봤다. '스파이스가 느껴지는데 어떤 재료 때문인가요?' 답변은 올드보틀 로쏘를 썼기 때문에 그 특징이라고 한다. 맛있었음!

얼티밋 진토닉은 당시 내가 취해있어서 얼티밋을 먹긴 해야하는데 숏드링크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마신 거임. 막 엄청난 맛은 아니었던것같음 ㅠ ㅠ 최근 마신 진토닉 중에 젤 맛있는 진토닉은.. 논현 임바이브 진토닉이 쩔었어서 ,,

이건 낮에 해피아워때 한잔씩 마셨던 에비에이션과 패니실린

해피아워때는 일반 칵테일 시켰고, 밤시간엔 얼티밋과 믹솔로지 시그니처를 시켜서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해피아워때 시킨 일반 클래식 2잔은 프리믹스 칵테일이었다. 프리믹스 되 상태에서 쉐킷 하고 서브된다. 프리믹스에 대한 편견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 두 잔은 많이 밍밍했고 ... 막...그... 아 옅게 우린 티백 녹차????? 같이 느껴질 만큼 옅었다. 해피아워때만 이렇게 서브되는건지 뭔지는 모르겠다.

일본태생 칵테일과 믹솔로지 헤리티지 시그니처 칵테일

믹솔로지 헤리티지 블루치즈 마티니

와 이거 맛 미쳤음 ,, 치???즈??? 별로 안 좋아하는 난데,,, 이거는 진짜 그냥 칵테일 자체가 맛있었다. (그치만 일단 치즈를 좋아하지 않으니 내 스타일은 아니다. 그치만 좋은 칵테일인 점은 개추박고도 남음 ㅠ)
블루치즈 맛이란게..있다! 레몬이랑 오렌지를 같이 촥촥촥 해서 시트러스향이 아주 상쾌하게 옷을 입었고 좋은 밸런스다!  
꼬냑과 블루치즈를 요래요래해서 재증류 했다고 한다. 재증류는 침출이나 밀크워싱보단 중심이 되는 기주의 본연의 특징을 비교적 그대로 가져간다고 한다. 침출만으로는 뽑을 수 없는 아로마도 표현할 수 있다고 하고!
무튼 블루치즈 마티니는 재밌는 맛이었다.

스패셜 블렌디드 위스키를 마실 수 있나보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기타등등

입구쪽 전시

엄청 오래된듯한 녀석들이 보인다

바 레몬하트..? (유리에 비친 사람은 준쨩이 아니고 직원분이십니다))

아, 그 저녁에 헤리티지를 오시면 아래 '후지타 요시로' 바텐더 분이 계신데

현재 믹솔로지 헤리티지의 점주로서 활동하시는 분

바 관련 유명 만화 Bar 레몬하트 의 저자가 경영했던 실제 bar레몬하트에서 16년동안이나 근무를 하셨던 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바 레몬하트를 기념하는 굿즈가 뾰롱! 있다고!

낮에 갔을 땐 클래식한 접객 경험이었으나 그,.. 맛이 밍밍해서 좀 기대감이 낮았었으나
밤에 다시 와서 후지타상과 있었던 경험은 전반적으로  꽤나 만족스러웠닥!!!! 친절하셧다 후후. 궁금한 해서 직접 물어보다가도, 나중엔  눈빛으로만 궁금하다..라는 메시지를 발산하는 건 또 어떻게 아시고 먼가 계속 알려주시더라.

바 믹솔로지 헤리티지의 여러 올드바틀을 보여주며 포스팅 마무리

준쨩은 이곳의 블루 치즈 마티니에 홀딱 반해, 최근 밀크워싱과 증류에 관심이 많으시다.
다행이도 최근 캄파리어쩌구 밀크워싱 해본 거는 성공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