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도쿄 바 추천 (긴자 믹솔로지살롱, 신주쿠 컴포지션)

23년도에 어찌저찌 일본 여행을 2번이나 갔다. 
것도 준쨩이랑! 3월즈음에 도쿄를 갔고, 6월에 오사카를 갔다. 
오사카는 유니버셜 얘기가 나와서 계획했고, 도쿄는...왜갔지? 모르겠다. 그냥 둘이 둘다 일본 음식을 좋아하니 가고 싶었나보다. 
이번에 오사카를 다녀 오며 오사카 바 리뷰를 쓰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티스토리로 도쿄 바 리뷰를 안 썼다. 써야지 ㅇㅅaㅇ 
 
 

도쿄 

1. 긴자 믹솔로지 살롱 ginza bar mixology salon 

>> 24년 두번째 방문 리뷰 :https://depe.tistory.com/m/95

긴자는 일본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라고 불리는만큼, 눈이 휘둥그레지는 명품관들과 백화점으로 그득하다. 그리고 그런 번화가에서 고급 서양식 바들도 오래전부터 자리잡았긔... 그렇게 도쿄의 바 문화를 대표하는 장소는 바로 긴자가 되었다. <바텐더>라는 만화책을 보셨다면 긴자에 대한 로망은 무조건 있을 것......
 
암튼 이날 우리가 공교롭게도 일요일에 긴자를 놀거가는 걸로 일정을 잡았어서, 대부분의 바가 영업을 하지 않았다. (한국은 대체로 월요일에 쉬고 일요일에 문을 여나, 일본은 일요일에 쉰다) 그래서 일요일에 영업을 하는 두 곳을 찾아 갔었음.
그중 하나가 긴자 믹솔로지 살롱이었고, 다른 하나는 스타바였음. (스타바는 좀 실망했어서 리뷰 안 함 ㅠ) 
 
https://www.instagram.com/mixology_salon

위치 : 긴자식스 건물 최상층 (13층)

 
특징 : 티로 만든 칵테일과 티에 어울리는 다과 판매
저 알코올의 티칵테일도 있고, 티를 인퓨징 한 다양한 기주로 칵테일을 선보인다.
화려하기보단 단아하고 차분한 맛인데, 그 안에 있는 복합미가 정말 인상적이었기에 또 가고 싶음.
그리고 바텐더분들의 접객도 훌륭했다. 얄팍한 일본어지만 커뮤니케이션을 영어든 일본어든 정말 노력해주셔서 감사했음!
 
가장 인상적이었던 두 잔은 아래에

호지차를 인퓨징한 자카파럼으로 만든 맨하탄! 고도수이지만 고도수로 느껴지지 않았던 섬세한 맛이 개쩜

우롱차 티테일. 좌:스월링 전 / 우 : 스월링 후 ... 전 후의 맛 변화가 굉장히 달랐다. 스월링 전 첫 모금을 한 뒤 조금 기다리면 마스터가 다가와 스월링을 해주신다 (기다리라고 안내해주심) 그러면 전혀 다른 칵테일이 된다! 진짜 신기했던 경험

 
요약 - 접객 짱! 칵테일 짱! 장소는 몇 석 안 되어 조금 아쉽! 그렇지만 낮술 가능!
 

2. 신주쿠 바 컴포지션 shinjuku bar composition

셰리&칵테일 이라는 문구에 준쨩이 이끌려 냅다 들어간 곳. 아무 정보 없이 들어갔으나 최상의 만족을 하고, 여행동안 똑같은 칵테일을 2잔이나 마셨다는...!!

>> 24년 세번째 방문  리뷰 : https://depe.tistory.com/m/103
 
https://www.instagram.com/barcomposition/ 
www.barcomposition.com  

Bar Composition

그런데, 알면 알수록 더 재밌는 바다. 바 컴포지션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지켜보면, 매번 시그니처 칵테일을 개발하는데, 그게 참 재밌다. 스파이패밀리가 주제가 된다거나, 그런! 그런데 이 바는 왜 주기적으로 피드를 밀까? 속상해...  
 
접객도 좋은 편이다. 마스터가 꽤 유쾌한 분이셨다. 메뉴판엔 대충 "영어를 할 줄 모릅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 커뮤니케이션 하겠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귀엽다. 나, 일본어를 할 줄 알아서 다행이다! 직원분들의 귀여움을 어찌저찌 알아들을 수 있으니!
 

기억이 많이 희미해졌지만,&amp;amp;nbsp; 셰리와인와 칵테일의 COMPOSITION을 악보로 표현한 게 이뻤다!

 
 

이곳에서 여러 칵테일을 맛봤지만, 이것만큼은 꼭 또 마시고 싶다! 초콜릿 트리라라는 칵테일이었는데 ㅇㅅㅇ 셰리와인과 초콜릿과 아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나네 ㅡㅡ 암튼 개맛있었다&amp;amp;nbsp;

요약 - 접객 유쾌! 실내흡연 가능! 맛 개성! 메뉴 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