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바 페더 feather : 상수, 합정, 홍대 친구들의 아지트

연남 쪽까지 가지 않고, 합정 홍대 근처에서 바를 찾는 다면 꼭 가봐야 할 곳 몇몇이 있는데
적어도 내가 아는 곳은..디스틸, 페더, 미티, 키안 ..?ㅇㅅㅇ
놀랍게도 이중에 가본곳이 없었음 wow ㅋㅋ
윗동네를 자주 가봤어야지 ㅠㅠㅠ
심지어 홍대는 오타쿠질하러 오전에 갔다가 저녁까지 안 있으니까 기회가 없었당

3월 말 생일 주간에 마포 들리는 김에 페더 드디어 갔었는데 이제야 블로그 리뷰 씀 ㅜ ㅋㅋ

페더는 인친 들 스토리에도 자주 등장하기도 했고

술 오타쿠가 아닌 친구도 "언니 페더가 제 최애바예요!" 하던 애도 있었어서

분위기나 맛이나 그런 게 많이 궁금했었다.

인테리어

반지하로 요렇게 빼꼼 있다 

1층은 준비 중?이라고 함

내부

꽤 널찍한 내부

귀여운 단체석도 있당

바

바 좌석도 꽤 많았다

8석이려나?

페더 메뉴

페더 메뉴는 시즌성이라 지금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주의 ^.^;

암튼 3월 말엔 메뉴가 이랬었음 

초점 이따위로 찍을 거면 안 찍는 게 낫나?

페더 메뉴

시그니처 칵테일 설명한 방법이 참 좋았다.

재료 하나하나를 쉬운 언어로 표현하고

종합적으로 어떤 칵테일인지 상상할 수 있게 

편하게 설명해 놓은 점이 편-안했다.

(본인들만 아는 단어로, 심지어 영어로 쓰여있는 불친절한 메뉴판이 종종 있기에 ㅎ.ㅎ;)

 

근데 문제는,

시그니처 중에 이날 좀 구미가 당기는 칵테일이 없었다는 것 

와우

이날의 무드가 기억이 안 나긴 하는데 

쨌든 첫 잔으로 시작하고 싶은 느낌이 없었으

 

728x90

칵테일

곡우

준쨩은 당시 시즌에서 페더 인기 칵테일이었던 곡우 시켜봄

블랑코 데킬라, 막걸리, 바질, 코코넛이 들어갔다고 함

준쨩은 맛있게 먹음

근데 나한테는 그,, 막걸리? 산미가? 좀 강한 것 같아서 안 맞았음

 

딸기 어쩌구

난 편하게 시작하구 싶어서 이날 과일 여쭤보구 딸기 있다 하셔서 딸기로 쿰척쿰척 시작함

무난하고 시원하게 시작할 수 있었음

술 뭐 들어갔는지는 기억이 안 남 ㅎ;;; (무려 1달 넘게 전)

둘째 잔으로는 네그로니나 불바디에류가 먹고 싶었는데, 네그로니는 아닌 걸 추천해 달라고 했다

그래서 추천받은 에프리콧 네그로니,,,였나? 칼바도스 네그로니,,,였나.,?뭐라 불러야 하나

 

아 근데 ㅠㅠ에프리콧 브랜디 때문인가?

너무 달고 감기약 단맛이 나서 몇 입 마시구 좀 더 풀어달라구 부탁드렸당..

그래서 다시 받은 네그로니

그러자 추천 미스인 것 같다며 차라리 네그로니를 만들어드리겠다고 말씀하시더라

죄송합니당,,감사합니당,,

네그로니 맛있었다 밸런스 굿 향긋함 굿 적당한 묵직함 굿

 

준쨩 : 자기가 시킨 네그로니 맛있으면 화이트 네그로니 시켜야지

👇👇

그렇게 준쨩이 시킨 화이트 네그로니

맛있었다! 이번엔 오너 바텐더분이 만들어주셨당. 

머라 하셨더라,,,? 아 막 무슨 유자 코디얼이었나를 넣으셨던 것 같은데

그래서 잘 만든 화이트 네그로니보단 

뭐랄까 또 다른 무엇이었는데 ㅇㅅㅇ,, 유자 덕에 달고 비터하고 고도수의 적당히 묵직한 맛있는 칵테일을 마셨다. 

 

---

소문에 의하면 오너바텐더분이랑 친해지면

완전 짱잼동네형 재질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은평 이사 가면 자주 다녀야짓..

다른 클래식 칵테일들 시도해보고싶당

---

아무래도 동네가 홍대 쪽이어서 그런지

손님층이 대부분 어린 친구들이었다.

20대 단골, 20대 커플이 많이 찾아왔었다.

많이많이 맛난 거 드시면서 좋은 추억도 쌓으시고 흑역사도 만들어보고

저의 컨슈머가 되어주세요!!

---

페더 들렸다가 디스틸도 가려고 했는데

와 만석,,, ㅎ_ㅎ;;; 쩌노

밖에서 10분 기다리다가

좀 추워서 ㅌㅌ함

10분 더 기다렸으면 됐을 것 같긴 한데

어어..추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