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필동 숙희 : 궁전 같은 압도적 한옥 분위기 칵테일 바 / 과일을 증말 잘쓴다

2024.11.17 - [🥃Drink & 🍴Eat Diary/🚪Visit & Review] - [BAR] 명동 숙희 : 한국적 분위기, 과일 칵테일, 밸런스 좋은 바💖

[BAR] 명동 숙희 : 한국적 분위기, 과일 칵테일, 밸런스 좋은 바💖

 

저번엔 명동 숙희, 이번엔 필동 숙희 감!

 

고터쪽 살면서, 윗동네 가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윗동네 가면 숙희는 들려보자! 하는 마음가짐을 만들었다. 

왜냐면 명동 숙희 갔을 때, 과일 칵테일이 참 밸런스 좋고 맛있었거덩 ,.

 

입구 찾기

명동 숙희도 건물 안에서 찾아 들어가기가 조금 헷갈리는, 스피크이지 컨셉인데

필동 숙희도 비슷하다. 건물 안에 있진 않고, 필동 숙희 건물 찾으러 들어가는게 약간 빡세다.

 

길찾기를 키고 따라가다보면, 바는 모르겠고 뭔 치킨집이 나온다

이 관경에서 오른쪽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필동 숙희 입구

명동 숙희보다 넓고 층고도 높다

각종 처리, 오브제 등등 디테일이 상당히 좋아보였다

 

메뉴

필동 숙희 안내사항

예약은 오픈시간대 이후로는 기본적으로 불가함

우리는 출발 한 40분 전에, 전화로 웨이팅을 걸어놓음.

웨이팅을 걸어놨다..라고 해야하나? 암튼. 도착시간 공유 드리고, 그 즈음 자리가 있다면 연락달라고 전달드림

숙희 과일 칵테일

숙희는 제철 과일을 생그럽게 잘 쓴다고 소문남. 명동 숙희에서 이수원 오너바텐더님 칵텔 마셨을 때는 밸런스 참 잘 잡으신다고 느꼈음. 과일이 튀지도 않고, 기주가 튀지도 않으면서도 과일 맛을 잘 살린 것 같은 그런 밸런스 ㅇㅅㅇ

 

명동 숙희는 막 두루마기에다가 귀여운 과일 일러스트로 메뉴판이 있었는데

여긴 과일 리스트가 살짝씩 바꼈는지 두루마기는 아니었고 코스터에 과일 리스트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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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주문 방법은 기본적으로 이 과일로 해주세용! 하면 해당 과일 주 재료의 기본 칵테일이 나오는데, 그 칵테일 말고도 

우웅,,,이 과일로 다른 스타일로 해주심 앙대영,,? 이라고 말하면 

바텐더분이 알아서 스무고개를 통해 나의 칵테일을 같이 고민해주신다.

 

이건 제주 레몬

고든스 기주에 위에는 와인이 동동

뉴욕 사워 트위스트 칵테일이었다

레몬 껍질도 같이 들어가서 껍질의 상큼한 씁쓸함도 같이 느껴진다고 한다.

 

근데 난 껍찔의 씁쓸함은 잘 못느끼겠고,, 

다만 레몬의 생그러움과 향이 아주 좋았던 한 잔이었다.

개인적으로 좀 달았다.

 

석류를 겁나게 빻아서 만드는 이 메뉴는

석류 칵텔 등장

로즈 뉘앙스가 있는 허벌한 헨드릭스 진이 기주인 석류 칵텔 등장

로즈 히비스커스 티 느낌으로 안내 받았다.

로즈 시럽도 들어갔다고 한다.

 

에엣..솔직히 좀 심심하다고 생각했다. 

마실수록 시럽의 달콤함이 올라와 나중에는 꽤 달아졌다.

석류의 느낌보단? 후르츠 티 느낌으로 마시게 됐다. 

좀 마니 달길래, 내 취향은 아니어서 다 마시진 않았다. 

 

금귤

앞서 마신 두 칵테일이

참 맛은 괜찮았지만 우리의 취향?은 아니어서 아쉬워하면서

마지막 잔을 고민했다.

 

마지막 잔 오더는 바텐더님의 도움을 받았다. 

기주의 맛이 잘 느껴지는 숏드링크로 부탁드렸다.

 

이런저런 말 나누다가, 금귤로 만든 불바디에로 ㄱㄱ함

다 빻아 다 빻아 빻빻

금귤 제스트의 오일리함이 엄청났다. 

오 개맛있었다

버번도 적당히 잘 어울리게 무게감 살아있었고

생과가 들어가면서 싱그러운 불바디에가 완성됨

 

이상, 마지막 잔으로 만족감을 갖고 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