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트렌드코리아 2024로 회고하는 2023년

책 읽는 속도가 느려 소설에 몰입할 수 없는 내가

유일하게 읽는 책이 뭔가,, 마케팅 관련 서적들이다.

정보성이기에 구분하고 메모하며 읽기 좋아, 독서를 멈추고도 한~참 후에 펼쳐도 되기 때문.

 

올해도 어김없이 트코를 구매했다... 대뜸 예전 저자의 어떤 루머가 생각나 검색을 좀 해보았지만

나무위키에 남은 한 줄의 흔적 말곤 기록이 대부분 없어졌더라.

검색결과 관리 잘하시는군..

 

이직을 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자료 정리가 시작됐다.

내 입장에서 이런 업무는 거의 처음이기 때문에

올해는 특히나 트렌드 코리아 서적이 도움이 많이 됐다. 

파편화된 독서 내용을 정리하여 사업 계획 PPT에 활용하기 위해 포스팅을 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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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균 실종

 1) 양극화된 소비시장.

  - 런치플레이션 : 런치는 가볍고 부담 없이. 여가를 위한 사치로는 오마카세를.

  - 오마카세의 다양한 응용 : 커피, 티, 디저트, 칵테일, 위스키 등 다양한 F&B분야에서 오마카세 등장

 2) 확실한 수요를 좇는 프리미엄 전략

  - 항공 업계 : 프리미엄 좌석 이용객 수는 86%회복 ("애매하면 죽는다" 초고가 초저가 양극단으로 몰리는 소비 / 조선일보)

  - 카드 업계 : 프리미엄카드 재출시 ("연회비 50만원? 그래도 남는다" 판 커지는 '프리미엄 카드' 시장 / 매경이코노미)

 3) 체리슈머

 4) 다극화된 조직문화

  - MZ오피스, 워케이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복지, 

 

==> 전형성에 대한 기존의 관념이 무너지는 현상이 전 세대로 번져가고 있다. 평균적 사고가 무색해진 시대가 도래했다. 익숙함이 사라지고 오래된 기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중심을 가지고 유연하게 대처해보자.

 

2.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자들

 실제 연령과 "인지 연령"의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실제 연령보다 스스로를 젊게 인식하고 있다. 이또한 사회 구성원들이 전형성에서 벗어나는 현상의 일환일 수도 있겠다. 전형적인 연령대보다 젊고 스마트하게 살아보고자 하는 움직임. 산업 현장에서도 나이를 기준으로 초점화 하는 타겟팅을 다르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1) 시장을 새롭게 한 어린이

  - 알파세대 : 애지중지. 프리미엄  매출 증가

  - 알파 세대의 소비 : 다이소, 편의점, 토스 유스카드, 카카오뱅크 mini, 스노우

 2) 유행을 되돌린 어른이 

  - 어른 과자 : 먹태깡, 노가리칩, 안주용과자

  - 키덜트템 : 키링

  - 뉴트로 트렌드는 Y2K와 올드머니룩의 바람을 타고 더 장기화.. 

 3) 시간을 거스른 신중년

  - 신체 건강한 신중년, 최근 2년동안 소비 시장의 큰손 (트로트 콘서트 티켓매출 134% 상승 / 한국경제) 

 

 * 트코 선정 23년 10대 트렌드 - 편의점 초저가, 초대형 상품

 저가 구매를 망설이지 않는 경험의 시대. 고물가 현실에서 5천원 이하의 초저가 상품, 또는 초대형 가성비 상품은 시도해볼만한 재미있는 선택지다. 모든 소비층의 욕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상품군은 시즌성이나 한정판이기도 하여 희소성도 있기에 SNS 인증 욕구도 해소시킨다. 유통업계의 경쟁도 불붙어 PB상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고물가가 바꾼 트렌드... 편의점, 대용량 생필품 '인기'/아시아경제,  1500원 도시락, 반값 광어회... 초저가 전쟁이 시작됐다/조선일보) 

 특히나 시의적절한 상품군을 기획하고 선보이는 편의점은 앞으로 유통 업계 내의 포지션을 새롭게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3. 리오프닝 이후의 공간 전략

2023년 '핫플레이스' 연관 검색어에 '팝업스토어', '쇼룸' 등 소비자 경험을 강조하는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했다. - 코난 테크놀로지. 공간의 힘, '공간력'은 어떻게 사람들을 불러 모았을까?

 1) 지루할 틈이 없는 콘텐츠 스트리밍 공간

  - Z세대 81.6%는 팝업스토어 여는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왜일까? / 캐릿

  - 성수, 더현대 서울

  - IP활용 팝업스토어 : 덕질, '디깅 모멘텀'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디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공급자, 더 열심히 당당하게 디깅하고 공유하는 강한 팬, 쉽게 즐길거리로 디깅에 참여하게 된 옅은 팬 들의 상호작용.

 2)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특화 공간

  - 대체 불가능한 뚜렷한 컨셉 : 스타벅스 DT점, 교촌 치킨 교촌필방,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CU프렌즈 케이행성 1호점, GS25 도어투성수

 3)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피지털 공간

 

==> 오프라인 공간에 방문하는 자체가 하나의 쇼를 관람하는 것과 같은 영감과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공간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다. (ex. 뉴욕 쇼필즈) 

 

 * 트코 선정 23년 10대 트렌드 - 여행 예능

 '분초사회'의 시대, 경험의 가치가 무엇보다 소중해졌다. 기존의 예능이 힐링과 쉼을 주제로 했다면 23년 유행했던 여행 예능은 직접적인 날것의 경험을 담은 포맷이었다. 잇따라 나오는 여행 예능의 홍수 속에서 콘텐츠의 차별성은 출연자의 '활동'으로부터 비롯된다. '어디'보단 '무엇을 하는가'가 중요해졌다.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뿅뿅 지구오락실)

 

 * 트코 선정 23년 10대 트렌드 - 식당 예약, 줄 서기 앱

 요즘 사람들은 공간을 똑똑하게 경험한다. 캐치테이블로 대기를 걸고 대기 시간에는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0차 문화'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이러한 줄 서기 앱은 맛집 대기를 넘어서 주변 맛집이나 F&B 팝업 스토어, 프로모션을 보는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특히나 여행지의 젊은 맛집 또한 서치할 수 있어 여름 휴가 시즌에는 여행지 예약률이 85%나 증가했다고 한다. (맛집, 숙박, 액티비티까지... 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 이데일리) 5060대 사용자들도 존재는 하나 그들의 이용성을 더 편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특히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예약, 대기 필수 홍보가 절실해보인다.

 

 * 트코 선정 23년 10대 트렌드 - 팝업스토어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매장 경험을 선사할 대표적인 방법으로 팝업스토어를 주목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요즘 젊은 세대의 놀이터다. 브랜드의 문화와 철학을 소비자에게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용이하다. 

 

4. 관계의 재해석 

 1) 익친과 인연 맺기

  - 인덱스 관계 : 타인과의 관계에 색인을 붙여 전략적으로 관계를 관리하는 현대인의 관계 맺기 방식

  - 펜데믹 이후 인간관계 분야의 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거리두기로 친구들과도 서먹"...엔데믹에 '인간관계책' 다시 주목 / 서울경제) 

  * 아이디어, 시음회 공간에서 위스키 한 잔과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직접 주는 건 어떨까? 서로 시음평을 가볍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도와준다거나. 

  - 인만추, 관심사 인연 : 데이팅앱, 카카오톡 오픈채팅 기능, 취향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마켓

  - 취향 커뮤니티 플랫폼 결제 건수 증가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2) 덕친과 관계 맺기

  - 트위터...

  - 카카오뱅크 최애적금 ... 처음 들어 보는데 니치타겟 개쩐다

 3) 기업과 친구 맺기

  - 캐릭터로 친근한 이미지

  - 스레드,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별 다른 소통 방법

  - 공감 브랜디드 콘텐츠 : 한섬 어른애들 웹드라마

 

==> 기업과 소비자 관계가 다매체 시대에 어떻게 공동체 구성원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보자.

 

5. 불황을 극복하는 혁신의 힘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3고 현상은 24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한다. 전반적으로 위축된 불황 속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방향성으로서 '뉴디맨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23년 상반기 들어서는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기존 제품의 차이, 신기술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1) 신수요를 만드는 신상품 혁신

  - 신규 카테고리 혁신 : 릴랙스 음료-정신건강 카테고리 / 스마트 TV - 플랫폼으로서의 TV / 

  - 새로운 타겟 : 헬시플레저-제로 소주 / 게이머 라이프

  - 디자인 혁신 : 풀오픈탭 음료 / 스탠바이미

 2) 선제적 대응기술

 3) ESG 혁신

  - 미디어월

  - 푸드 업사이클링 : 비지로 만든 과자, 밀 껍질 시리얼

  -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가치 : 저시력자, 몽크 스킨 톤, 점자 표기

 

==> 소비자의 삶 속에서 낭비와 불편함을 없애고, 소비자가 정체성과 취향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돕는 상품만이 살아남는다. 소비자가 느끼는 페인포인트와 열망포인트를 파악하고, 이를 제품과 브랜드로 해소하는 기업만이 존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