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특급 열차 투어 1박2일코스 리뷰 - 4편 / 마지막날 코스

1편 : https://depe.tistory.com/85

[TRAVEL] 초호화 일본 열차 크루즈,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열차 Shiki-shima 1박2일 코스 후기 1편 / 프

2편 : https://depe.tistory.com/86 

[TRAVEL] 일본 열차 크루즈,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탑승 후기 2편 / 먹고 마시고 관광하고

3편 : https://depe.tistory.com/87 

[TRAVEL] 특별한 일본 신혼여행 /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후기 3편 - 시키시마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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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부터 움직입니다. 초췌하게 몸을 움직여봅니다.
오늘의 관광은 버스 말고 택시를 타고 다닙니다. 
7시 반 즈음 택시를 타러 이동합니다.
밥도 안 먹고 놀러부터 다니게 한다고? 가 아니라 밥먹으러 가는 거임.

오다와라 도착! 일본식 조식

이른아침이지만 환영해주는 오다와라역의 직원분들

또 멋진 환대,.. 정신 붙들어매고 사진을 찍어야짓

 
 여기서 택시를 타고 어디를 가냐면
https://www.hotoku.co.jp/restaurant/

小田原城内。報徳二宮神社境内にある炊立て土釜飯と四季の和食処。

여기를 간다 ㅇㅅㅇ
스몰웨딩도 하는 호토쿠 회관 Hotoku Kaikan 이라고 한다. 호토쿠 니노미야라는 신사 안에 있는 회관인데, 전통식 웨딩도 하는 초록초록한 곳이다. 여기 안에 있는 맛집인 食樂庵 報徳 라는 식당에 간다. 
근뎈ㅋㅋ 정신없어서 식사를 하는 건물은 못 찍음 ㅠ

정갈쓰

메뉴

아침을 잘 안 먹는 인간으로서, 정말 아쉬운 시간이었다 ㅠ 배불러서 많이 못 먹음 ㅠ ㅠ ㅠ 

준쨩이 마신 소주 with 레몬워터

점심 먹고 건물 내의 카페에서 디저트와 커피를 준다. 그리고 산책을 시킴.

이런 분위기의 초록초록한 야외 카페

어제 간 신사와는 다른 분위기

뭐랄까... 습하고 묵직하고 요정 나올 것 같은 신사였음. 밤에 살짝 비가 왔어서 그런지, 축축한 풀 향기가 가득했다. 상쾌한 스타트 ㅠ
여기도 거의 천 년의 역사가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네 ㅇㅅㅇ 신기해
 

확실히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분위기의 신사

에노우라 측후소

밥 다 먹으면 마지막 관광 코스로 간다. 
일본의 아주 유명한 사진작가이자 건축가라는 스기모토 히로시가 설립한 미술관이라고 함.
이름이 왜 측후소인진 모르겠지만! 
꽤 넓은 공간에 현대적인 건축물과 전통적인 구역이 섞여있다. 
안내 해주시는 직원분의 말로는, 아직까지 완공이 되지 않았으며 완공은 언제 될 지 모른다. 앞으로도 계속 변화할 공간일 것이며, 완공은 500년 뒤가 될 지도 모른다. 뭐 이런 말을 했던 것 같았음.   

건물의 길쭉한 복도의 끝에는 사가미 만이 펼쳐진 수평선이 보인다. 저 너머에는 태평양이 있다.

장황하게 태평양이 있다.. 뭐 이렇겐 써놨지만 사실 당시에는
와,..예쁘다... (배불러,,, 잠와,,,, 뭐라는지 모르겠어 히히,,)
대충 이런  이런 기분이었다
.

복도에는 스기모토 히로시의 여러 수평선 사진이 있다. 엄청 많다.

아!!! 근데 지금 보니까 방탄 여기 왓었네?!?!?!?!?!? 으어 같은 포토 스팟에서 사진 찍을걸 ㅠㅠㅠㅠㅠㅠㅠㅠ

 
재미있는 안전 안내

돌이 ... 보이시나요? 말 걸면 뀨 ㅇㅅㅇ 하고 말 할 것 같이 생긴 돌멩이?
stop stone 이라고 한답니다.. 저 돌을 넘어 갈 수 없다는 표시인것임!!!! 
어찌 이렇게 힙할수가 ... 

뀨 나는 스탑스톤. 나를 넘어가면 물에 빠져 뒤진다 뀨

 

예쁘고 시원했던 풍경 모음 ...

티타임

저기 구경 다 하면 오다와라 역 구경 좀 하게 하다가 기차를 탐.
그러면 한... 11시 반쯤? 이었던듯 .. 
이제 어디어디 역에 정차 좀 하는 일정 말고는 우리가 밖에 나가서 구경을 하고 그러는 일정은 끝났음!
이제 ...딩굴거리면서 짐정리 하고, 라운지에서 좀 놀면 됨!  왜냐면 점심이 2시니까!!!!

시키시마 겨울 티와 라떼

점심

점심은 이탈리안 스타일 코스요리

싱싱한 사시미 샐러드, 파스타, 참돔 요리, 판나코타 디저트

오다와라 지역에 있는 il mare 라는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쉐프의 점심이다!

추천 주류로는 이탈리아 브뤼와 일본의 오렌지 와인이었다. 둘다 걍 그랫다.

대신 엄청 진하고 신선한 오렌지 주스 렛츠고

싱싱한 샐러드

어제 저녁도 맛있었고 아침도 든든하게 먹어서 그런가, 감흥이 없었다 흑흑. 항상 새로운 것에 감사해야하는데 흑흑.. 이런 내가 싫었다.

파스타! 면이 특이했다.

맛잇는 토마토 파스타였다. 면이 약간,.. 두부피면? 뭐 그런? 느낌이 있었다. 식감이 신기하고 얇아서 맛있었음.

바질 소스와 생선 구이

부드러운 생선구이 야미야미

후식으로 바나나 케이크와 판나코타 (개맛잇었음)

아름다운 시키시마 잔

이 멋진 30만원의 자태를 보십시오,, 세상에 너무 이쁘잖아 ㅠ 림도 진짜 얇다 후하 후하 후하 그치만 나같은 주인을 만나면 안되니까 구매는 못하겠다 예쁜 잔아.,.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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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 방에서 조금 있다 보면 크루가 방에 방문합니다.
남은 일정과 이런저런 안내 사항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시키시마 일정이 끝난 뒤의 행선지도 물어보더라구요. (이땐 몰랐지 ㄷㄷ)
이때 저희는 기념품을 몇개 샀습니다. 시키시마 고무 코스터랑 어머님들 드릴 시키시마 오리지널 티랑,, 뭐 기타 등등 
 
그리고 크루가 나가고 살짝 멍때리며 무슨 생각을 했냐면 ,,,
 
아.. 이제 좀 답답하네,
아.. 근데 더 있고 싶다
아.. 아쉽다..
... 라운지에 가자
 
그렇게 라운지에 다시 가서 멍을 때렸습니다. 크루분들이 와서 위스키 더 마시겠냐고 그러더라구요 ,.. (혹시 교토식 화법은 아니었겠죠? ㅠ ㅠ)
 

시키시마 논알콜 칵테일을 한잔 후딱 마셨습니다

 

바이바이 시키시마 ㅠㅠㅠ

5시쯤... 열차가 정차합니다 ㅠㅠ
 

대충 방에서 키 들고 나가는 영상

이제 나가면 여정을 시작했던 장소인 프롤로그 시키시마로 돌아갑니다 ㅠㅠ 
가면 크루들의 이런저런 마무리 인사와 함께 마지막 건배를 합니다.

술 대신 차로 건배를 합니다. (차 붓기 전)

함께 여행했던 크루들의 이름이 써있습니다 ㅠ ㅠ

한국어를 할 줄 알았던 와타나베 상과, 영어를 잘 해서 우리를 계속 챙겨줬던 니시무라 상의 이름이 보입니다 흑흑  ㅠ ㅠ 
와타나베상과 니시무라 상과는 셀카도 찍었지롱 ㅠㅠ
 
그리고 이제 다같이 시키시마를 보내줘야합니다 ㅠㅠ 
 

승객분들은 모두 나와 종을 흔들며 시키시마를 보내줍니다 ㅠㅠ 
끝까지 안전한 여행을 책임져줘서 고마워 시키시마 ㅠㅠ 
(그렁그렁)

마지막까지 최고의 접대

여러분, 이제 집에 가세요 안녕~ 하고 보낼 시키시마 아니더라고요.
시키시마 크루는 우에노 역을 빠져나갈때까지 여러분을 마크해줍니다.
와타나베상이 저희를 배웅해줬어요 후후

전철티켓

저희의 다음 행선지는 신바시 역인데,
신바시역에 내릴때 필요한 티켓을 손에 쥐어주고
전철을 타는 순간까지 저희 짐을 챙겨서 전철 문이 닫이고 저희가 안 보일 때 까지 배웅해줍니다 ㅠ 
나 눈물 그렁그렁했잖아 진짜 ㅠ 
너무 귀여웠던 와타나베상 ㅠ 나 피부 좋다고 해주셔서 고마워요 ㅠ 우리 결혼 카드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ㅠㅠ 카드는 저희가 여행하면서 잃어버린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요 ㅠㅠ  안녕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