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스냅촬영 기록 : 안유 스튜디오 / 보네르 드레스 / 보네르 헬퍼 이모님 / 비올 헤어변형 이진 실장님

결혼? 좋은데 귀찮아헤헤헤헿
아이니 웨딩 플래너에게 모든 걸 맡기고 몸만 간 후기임.

아이니 계약으로 지불된 스튜디오 비용, 드레스 비용과 별개로 추가 지불된 금액만 글에 넣을거임
(데이터비용, 헬퍼 비용, 헤어변형 비용)

일단 금액 요약

안유 스튜디오 원본(그날 찍은 사진들 전부) + 수정본(20장 셀렉 후 수정 3회) 비용 : 44만원
기본 4벌인데 캐주얼 복장 추가해서 1벌 추가비용으로 : 11만원
보네르 헬퍼 비용 : 25만원 (난 넘 만족스러워서 5만원 더 넣어드렸음. 그래서 30만원)
비올 헤어 변형 3시간 : 30만원

그리고 하루 세줄 요약

• 헤어 변형은 필수로 있어야 할 듯
• 헬퍼 이모님의 텐션에 따라 촬영 분위기도 많이 달라질 듯
• 간식은 나를 위해서라도 필요할 듯 ㅋㅋ

뷰티 진동희

 

피팅 하구 마무리 받는 곳

11:30 ~ 14:30 까지 으쌰으쌰 함
토요일에 해서 그런지 스냅커플이랑 본식 커플들이 엄청 많이 있었음. 예복 입은 신랑들이 멍때리면서 ㅇㅁㅇ 이러고 걸어다니고 있음
예식 공장 같았음 ㅋㅋㅋㅋㅋㅋ 우리도 그중 하나였음

뷰티 진동희에서는 마실걸 따로 챙겨주진 않음
그래서 보니까 직접 말해야함
커피 주세요, 물 주세요. 말 하기 전 까진 서비스 따로 없는 곳이었음.

순서는
여 : 일단 머리 -> 1차 메이크업 80% -> 헬퍼분 오시면 메인 드레스 피팅 -> 드레스에 맞춰서 머리 & 메이크업 마무리
남 : 똑같이 헬퍼분 오시면 촬영 정장 피팅 하고 마무리 함

나는 메이크업 지니 부원장이라는 분에게 받았음. 따로 교류는 없었고 손이 엄청 빠르단 것만 느꼈음.
그리고 피부 화장도 엄청,,, 팡!팡! 이 아니고, 아프지 않게 엄청 부드럽고 빨랐음.
속눈썹도 초스피드였음.

뷰티 진동희 불만

불만이 없을 수는 없었음..^^;;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우리 14:30에 출발해야하는데, 14시 20분까지 준쨩이 거의 방치됐었음.

남자 메이크업이 원래 강하지 않다곤 해도, 피부 화장도 입술도 다크서클 커버도 제대로 된 것 같지 않았음.
이미 준쨩이 저 마무리 언제 하나요? 라고 말 하고 기다리시면 불러드릴거예요~ 라고 답변 받았다고 함.
그런데도 쭉 방치됐다고 함.

나는 드레스 입고 마무리 메이크업 받고 있었어서
준쨩이 카톡으로 우잉,, 하기 전까진 상황을 몰랐음 ㅇㅇ;
글서 우리 곧 가야하는데 왜 안 해주냐고 말함.. 그때서야 불러서 해주심 ...

아무래도 뷰티 진동희가 인기가 많고 사람 많은 시기니까 지금이,
이렇게 놓치는 부분이 생기는 게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들어도
돈을 그렇게 많이 냈는데... 좀 짜증나는 건 팩트여따.

안유 스튜디오

총 3 곳의 촬영 공간이 있었음. 한 곳에 4-5개의 컨셉 연출할 수 있는 zone이 나눠져있음.

뷰티 진동희에서 차로 30분만에 도착했던 안유 스튜디오.
편안-한 느낌의 스튜디오라서 골랐음. (우리 취향 : 편한한 분위기에 적당한 클래식함을 연출할 수 있는 곳. 아기자기한 곳. 색감이 쨍한 곳)

여기 사장님 성함과 아내분 성함을 섞어서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스튜디오 가기 전에 꼭 해야할 것

1. 본인이 셀렉한 드레스들로 어떤 느낌의 컷 찍고 싶은지 레퍼런스 정리해가기 (드레스 별로 어떤 머리 하고 싶은 지도)
2. 레퍼런스는 다른 스튜디오를 참고 할 수 있겠으나, 본인이 선택한 스튜디오의 레퍼런스를 위주로 정리하기
3. 간식은 정신 없이 바쁘니까 옷 갈아입을 때 한입~두입 할 수 있는 정도로만 챙기기 (나는 대충 집어먹기 좋은 빵 3봉지 사감... 마늘바게트 뭐 이런거) 그냥 나 먹을 건데 남들도 먹게 좀 여유롭게 사는 정도로만 챙기셈. ㄹㅇ 주워먹을 거 없으면 기력 딸림
4. 부케는 웬만하면 스튜디오에 있는 조화 쓰면 된다. 꼭 하고 싶은 생화 부케가 있으면 따로 챙기세요.. 근데 스튜디오에 조화 부케 되게 많아서 컨셉에 맞게 마구마구 손에 쥐어주신다.

난 헤어는 대충
메인 드레스, 레이스 드레스에는 머리 풀고 풍성한 웨이브인 상태로 있고 싶고
화이트 민무늬 드레스 일 때 머리 낮은 포니테일로 묶고 싶고
컬러때는 몰르겠어요 알아서 해주세요

라고 했다 하하

포인트는, 보네르 헬퍼 분이 이것저것 바리바리 바리스타로 엄청 챙겨와주셔서 (귀찌, 머리 아이템, 생화 조각들 등)
헬퍼 분이랑 헤어 변형 쌤이 오히려 나를 이거 해봐요 저거 해봐요 이번엔 이거 어때요 이럼서 다 꾸며주셨다
아래 사진들도 전부 두 분이 찍어주신 사진들이다

참고로 생화로 머리 장식하는 거는 헬퍼 이모님이 갖고 와주셔서 가능했던거지, 보통은 안 챙긴다고 한다.
생화 머리 장식은 생화 부케 챙긴 사람들이 부케에서 생화 조각 잘라서 머리 꾸며주고 이러는 식이라고 ...

안유 스튜디오 메인 드레스

메인 실크 드레스 힣힣
식장에서는 번쩍번쩍 드레스가 더 좋을 것 같았고, 사진으로는 실크가 더 좋을 것 같아서 실크 풍성으로 메인 고름!
메인 드레스로 거의 2시간 찍은 것 같음. 엄청 많이 찍었음 .....

그리고 팔 살 많지만 탑을 입고 싶었음 ㅎ 히히 ㅎ

안유 스튜디오 타투 커버는 기본 보정에 들어감.
하지만 모든 타투가 전부 무료는 아니니까 꼭 꼭 꼭 꼭 플래너 분이랑 얘기하고, 해당 스튜디오에 문의도 해달라고 요청 해야함.
안유 에서도 나정도의 타투는 포토샵으로 커버 가능하다고 ㅇㅇ 했으나 못 가리는 타투도 분명 존재한다고 했음. (아무래도 반팔 따는 정도 뭐 그런 거겠지?)

나도 모든 사진에 타투를 전부 가릴 생각은 없고
현재 다니는 직장이 보수적이고 그렇다보니, 아직 타투를 깔 생각이 없어서 대외적인 카톡 프사용이나, 식장에서 보여질 사진만
타투를 가린 사진을 쓰려고 함

그리고 타투 커버는 타투 커버 스티커를 쓴 것 보다 포토샵이 더 쉬우니
나정도의 패션 타투는 그냥 맨 살로 가는 게 낫다

다들 참고 하셔유

이런 사진의 진실을 알고 동심이 좀 파괴됐다

일케 누워있는 거임 ㅋㅋㅋ엌ㅋ

 

두번째 드레스와 헤어 변형

 

신발도 따로 챙긴 건 아니고, 안유 스튜디오에서 신겨준 거임.

안유 스튜디오 부케 소품 (조화)

레이스 드레스 헿헿

메인 드레스 찍는 도중에 헤어 변형 쌤 오시고, 다음 드레스 넘어갈 때 헤어변형이 한 번 들어갔다 ㅇㅇ

레이스랑은 머리를 풀고 찍고 싶은데 반묶음은 하기 싫다고 하니까
살짝 귀에 머리 꽂은 듯이 연출하자고 하셔서 넹~~~~ 했당.

나도 혼자서 이런 머리 하고 싶당 힝힝

세번째 컬러 드레스

컬러 드레스 사진이 갠적으로 젤 맘에 든다 파랭이들

머리 어케할지 모르겠다니까
비올 이진 실장님이 제안해주신 디즈니 공주 머리

맘에드럿~!~!~!~!~!~!~~!~!~!~~!~!~!~~!~!~!~!~!~!!!!!

신부님 주먹 그렇게 쥐시는 게 아니라 수줍은 듯이요... 때리려고 하시네

 

독사진 찍을 때 저기 구석에서 열심히 쉬고 있던 준쨩

보네르에서 골라준 컬러 드레스는
드레스 셀렉하는 날까지 어떤 컬러 할 지 no idea였어서 고민 하다가 나중에 보네르 실장님께 하늘색이요! 하늘색으로 부탁드려요!라고 문자 드리고
촬영 당일 이모님이 가져와주신 드레스다.

네번째 드레스

얘는 왜 사진이 별로 없지? 암튼 가장 하얀색인 1층 스튜디오에서 찍음. 이땐 거의 7시? 이랬음 ㅋㅋ 4시간째.... 와우

리본으로 머리 묶고 싶다고 해서 헬퍼분이 리본 장식 짜쟌 하고 챙겨주심.
그리고 잔머리 헤어 쌤이 내주시고, 뒷머리 고데기 더 해주심.

 

준쨩과의 셀카타임

마지막 캐주얼 컷

사실... 캐주얼 사진은 추가 비용 없는 줄 알았닼ㅋㅋㅋㅋㅋ (몰랐다고... ㅠㅠㅠ )
화이트 3복 + 컬러 1복 > 이렇게 기본이고
뭔가 추가는 11만원 더 내라고 하셔따. 아  몰랐다고!!! 하지만 챙겼으니 찍어야지 ㅠ ㅠ

커플 잠옷 사고 준쨩이 좋아하는 게임기를 소품으로 가져갓당

뭐냐 왜 화장 날라갔냐~

아~ 졸라 힘든 하루였다~~!~!~!~!!!~!~!~!~!
그치만 재밌었다 으힠ㅋㅋ

준쨩이 촬영 때 이쁜 나를 보고 다음날에 나를 보더니 어제 걔 어딨냐고 하더라
때릴려다가 참았다.

아 그런데 이모님의 역할이 되게 크더라.
뷰티 진동희에서 머리하고 대기, 화장 하고 대기, 이래저래 대기가 기니까 주변을 구경하는데
우리 헬퍼 분이 보네르 소속이셨는데,  정~말정말정말 친절하신 편이었다.
다양한 분들이 계셨는데, 우리 헬퍼였다면 기분이 안 좋았을 것 같은 분들도 좀 보였다.

위 아 쏘 럭키~~!~!~!~!~!~~!~! 우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