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코엑스 앞 분위기, 맛, 퀄리티 다 갖춘 공간. 삼성리

최근 2~3월 동안 식장 투어 다님.

무슨 식장? 나 결혼준비한다 이말이야...

 

사람들은 웨딩 베뉴 투어라 카더라.

오글거려. 그냥 식장 둘러보러 다닌다고 해..ㅠ

 

암튼 이날은 그 주변 요리조리 다니면서

봉은사 더라빌 예식장 보고 

스즈메의 문단속 (스드메의 문단속) 보고 삼성리 바에 감

 

삼성리 내부. 디게 넓다.

 

위치가 일단 좀 지린다. 코엑스 뒷편에 그 무슨 딤섬 맛집 있는데 거기 옆에 있음.

여기가 주류 스마트오더의 선두주자 잇쮸의 대표 픽업지인데

그러다보니 나는 꽤 오랫동안 삼성리 bar가 몰트만 많은 바라고 생각했었음. (검색해볼 노력도 안 해봄 ㅋㅋ;)

그런데 검색해서 보니까 음식도 분위기도 이쁘더라 ㅇㅅㅇ

재즈 공연도 주로 한다고 하더라. 난 일요일에 방문해서 공연 없었음. 금~토에 공연 한댔나? 암튼

그래서 함 방문해봤다.  

 

이날 마신 헤이즐번, 삼성리 불바디에

이날 먹은 화이트라구파스타와 칵테일(키스미)

 

위스키 메뉴 : 메이저한 류로 다양하게 구비. 특히 맥캘란이 많음. 잔으로 맥캘란 다양하게 즐기기 좋을 듯 (잇으면?) / 위스키는 메뉴에 없어도 웬만하면 있는 듯하니 원하는 위스키 있다면 잔술 주문 가능한 ㅇㅇㅇㅇ 있어요? 물어봐도 ㄱㅊ을 듯 / wmc 마셔보고 싶었는데 이날은 없었다.  / 아 럼도 많음

 

이날 마신 위스키 

 - 헤이즐번 10년 : 맛있었음. 스프링뱅크 증류소. 피트 안 씀. 3번 증류. 매우 부드러움. 버번캐. 부드럽고 달콤함. 향이 닐라닐라 바닐라 > 맛은 흙내+포도주스+귤껍질+부드러운 몰트 > 피니쉬도 부드럽고 맛있었음.  데일리로 보틀로 두고 먹고 싶음

-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셰리 : cs, 내추럴컬러 논칠필터라고 인기가 많은 놈임. 이날은 안 먹어본 거 먹을라고 마신건데, 개짜증낫음. 도수가 50대였던걸로 기억나는데, 무지 거칠고 진했는데 목 타서 세세하게 느끼기도 싫었음. 묵직하고 거칠고.. 드로낙 CS는 목 아파도 익숙해지면 '흠...목넘김이 ㅈㄴ 아프긴 한데 그래도 맛은 있다잉 ㅋㅋ 평소엔 안 먹을듯 ^^' 느낌이었는데 이건 걍 싫었음 ㅡㅡ 떫고 스파이시하고 우디함도 있었고 건과일이 너무 묵직하고 암튼 대체로 매웠음. 내 스타일 아니었고 물 조금씩 뿌려서 타 마셨음 ㅠ 연약한 나에겐 어울리지 않아.. 

 

이날 마신 칵테일

- 키스미 (글렌모렌지, 피트 위스키, 그라나딘, 레몬, 에그화이트) : 맛은 재밌었고 튀지 않는 맛이었으나 계란 흰자 비린 맛이 남아있어 아쉬웠음. 칵테일이 식으면미지근해지면 비린 맛이 올라올까봐 빠르게 마시고 다음 잔 시킴

 

- 삼성리 불바디에 (팝콘 수비드 버번 위스키, 비터?, 스윗버무스) : 맛있었음. 재밌고!!!! 팝콘 어쩌구 기주 핸드메이드로 만들고 쓰시는 업장 종종 있는데, 가끔씩 팝콘 맛이 너무 튀어서 취향에 안 맞았던 경험이 있었음. 여기는 되게 덤덤~하고 잔잔~하게 팝콘 캐릭터 남아있어서 편안했음. 담에 가면 또 마실 듯

 

이날 먹은 음식

삼성리가 음식이 개쩐다고 함. 

본인 라구파스타 좋아하는데, 여기 라구 파스타는 화이트라구파스타만 있더라. 트러플 올라간 건데, 본인에게 트러플은 걍... 찾아먹는 스탈은 아니지만 라구니까 시켜봤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짭짤하고 트러플도 느끼하지않고 감칠맛 나게 있음. ㅠ 존맛 또 먹고싶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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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5월에 공연 있는 날에 친구들과 가봤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대화는 힘들었다. 볼거리는 있으니 공연 있는 날엔 데이트로만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