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22년 주류 시장 수치화

맥캘란, 발베니, 글렌알라키, 믹터스, 러셀 싱글배럴, 일본 위스키, 커티샥 프로히비션

2022년을 되돌아봤을 때, 위의 위스키들이 판매 반응들을 살펴봤을 때 '대란'이었다.

구하기 어렵고, 선착순으로 달려가야 구매할 수 있었던 상품들이기 때문이다.

 

Whisky Boom이었던 만큼 내 서비스의 가입자 수도 많아졌었다.

그만큼 수입사들도 인질이란 중저가 위스키들을 끼워서 해당 한정판 위스키들을 배정해 줬다. 머리 아파.. ㅎㅎㅋㅋ 끼워팔기라는 것을 안 하기가 힘들다. 어떻게 처리하란 말입니까 정말로... ㅠㅠ

가격을 내리고, 이것저것 붙이고, 기획전을 하고,,, 

심지어 어떤 위스키는 '오줌'이라는 별명까지 붙어서 회생 불가능까지 이미지가 나락 가버린걸... 진짜 어케 살리냐

하,,, 그리고 언젠간 인스타에 위스키에 대한 스토리를 올리니 'XXX(위스키) 올리지 마세요.' 'XXX 드셔보셨어요?'...라는 DM까지 올 정도로 특정 위스키는 안티팬이 있다. 

(저기..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공격적으로 말씀하시진 마세요... 관리자도 사람이구요.. 생각보다 똥술 아닙니다..ㅠㅠ (오줌위스키와 동일 위스키 아님))

 

<2022년 주류 시장을 수치화해 보자>

 

- 세계 프리미엄 주류시장, 2023년까지 2232조 원 규모 전망

프리미엄 주류는 글로벌 추세다. 그리고 계속 성장할 추세고.. 17년부터 21년까지 프리미엄 주류의 연평균 성장률은 8.2%라고 한다.

계속 상승 그래프를 이어가는 요인은 '젊은 음주자 사이에서의 인기 상승'이 주 키워드다. 특히 미국에서 프리미엄 위스키에 대한 인기가 최고라고 한다.

(SNS의 힘이냐..)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술 1위, '맥주' 48%

소주가 21%, 맥주가 48%!! 편의점을 주 구매지로 뽑았고 가장 좋아하는 술 설문에서 맥주가 거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홈술'하기에 딱이니깐. 곰표맥주의 미친 인기 이후, 특이한 콜라보 맥주가 우후죽순 나왔다. 그중에선 뭐,, 폭탄도 있었지만. 사실 폭탄 뽑기엔 부담 없는 가격 아닌가? 폭탄이면 어떠냐. 그냥 집어도 부담 없으니까 걍 재미로 먹는 거지.... 맛없으면 또 맛없다고 바이럴 나고. 그게 또 궁금증을 유발하고 '진짜 맛없나?' 하고 구매도 해버릴 수 있으니까. 암튼. 맥주가 단순 수입맥주보단 트렌디하고 한국적인 다양한 맥주 선택지가 나와서 쇼핑하는 재미고 주고. 선호도가 쭉쭉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

 

맥주에 대해서도 재밌는 게. '프리미엄'이 맥주에다가 붙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위스키처럼 멋진 병에 담겨 오는 한 병에 몇 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맥주. 와인처럼 즐길 수 있다. 

사실상 맥주는 유통하기도 힘들고, 위스키에 비해 유통기한도 짧아서 도매상에서 웬만하면 취급을 안 하려고 한다. 

그래서 아직도 판매하기가 조심스러움. 

 

- 소주 시장에 부는 '제로슈거'바람.. 진로 VS 새로 격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주를 마실 때 무가당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예측은 많았지만, 새로가 예상을 뛰어넘는 시장 호응을 얻자 하이트진로도 맞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었을 것"

새로가 처음 나왔을 때, 솔직히 라벨 때문에 싫었다. 제로 탄산에 맛들린 나도 소주... 이왕 마실 거 제로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은 했으나 새로만의 스토리텔링이나 그런게 캐릭터도 마음에 안 들고 딱히 연결도 안 된다고 생각해서 잘 팔리긴 하겠는데 나는 싫음 ㅋㅋ 포지션이었음.

어차피 소주 안 먹어서 해당 없긴 한데..

새로가 나온 뒤 "나 새로파야 ㅋㅋ"하는 사람이 있는 만큼. 맛 하나는 잘 잡았나 보다. 

 

- '위스키 직구족' 역대급 주문 폭주에... 결국 한국 배송 막혔다

아직 옆나라 일본과 비교해 보면, 한국의 주류 시장은 턱없이 작다. 그래서 브랜드의 다양한 레인지가 절대 전부 들어오지 않는다. 위스키 고인물은 그럼 이제 국내 보틀샵과 직구를 보며 가격비교/아이템비교를 하고, 2주 정도 기다리는 '직구'를 선택한다. 

 

한국 배송을 막은 직구몰은 '더 싱글몰트 숍' 

관세청의 '연간 온라인 해외직구 수입주류 규모 및 금액'에 따르면 22년 해외 직구를 통한 위스키 구입 건수는 약 7만 5천 건.. (21년엔 1만 건도 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