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붓싼 싸나이(?)의 텐더 스타일 클래식 바 - 바흐르

텐더 서울 출신의 바텐더분이 운영 중이신 재패니즈 스타일의 클래식 바 - 라고 지인에게 추천받음
듣기로는 텐더에서도 수련 하시고 텐더 서울에서도 근무하시고! 그랬다고 하심
 
암튼 텐더스타일이라는거를 제대로 경험한 적이 없어서 뭐 어떤게 다른건지는 모르겠지만..
서울 텐더에 1번 간 적은 있었는데 그때는 뭐 알고 마신것도 아녔고 .. 이제 서울 텐더 사장님이 어디 떠났다면서 바 렌티드로 바꼈다길래 갈 수도 없다 ㅇㅁㅇ ;; 아쉽누 ㅠ
그래서 바흐르 감 ! ㅇㅅㅇ
 
광안리 코듀로이 펠라즈 들렸다가~ 광안리 여름 휴가철 메인 스트릿 걷다 보면 금련산역까지 도착! 
 

 

입구띵 ㅇㅁㅇ 2층이다

 

메뉴판 안내에서 느껴지는 바흐르의 쪼

수련하신 곳에 대한 존경이 느껴지는 메뉴판의 아우라였다. 

바흐르 내부

내부가 멋진데, 천장이 인상적이었다. 
바에 가면 천장이 멋진 곳은, 꽉찬 세계관이 완성되는 느낌이다. 
소방법 등등의 이유로 천장까지 알차게 인테리어된 곳은 생각보다 많진 않은데, 바흐르는 천장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다.  라는 소감을 말씀드리니 수줍어 하시며 재질은 별거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신경은 쓰셨다고 하셨다 헿 귀여우셔;

메뉴판 일부

시그니처 메뉴? 오리지날 메뉴? 뭔 차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 긴자 텐더, 서울텐더, 바흐르 오리지날 칵테일들이 첫 페이지에 있다. 
사실 다 취향 아니다. 직관적이고 달고 연할 것 같다.

준쨩은 플로라, 나는 바흐르 1주년 시켜봄

사진은 플로라 (바흐르 1주년도 비슷하게 생김)

맛은 상상한 맛 그대로다. 달달하고 부드럽고 아주 옅은 맛 
그리도 확실한 건 두 쉐이킹 칵테일 모두 질감이 좋았단 거다. 꽉 차고 포숑포숑한 느낌이었다. 

바흐르 하드쉐이킹

나, 유튜브 말고는 텐더스타일이라 불리는 쉐이킹 첨 본다! (서울 텐더는 1번 갔더라도 암것도 모를때였어서 기억이 안 남!!)
 
암튼 이 질감이 맘에 들어서 클래식 숏드링크 두 잔 시킴
 

좌 김렛 / 우 다이키리

준쨩이 김렛, 나는 다이키리 시킴
 
다이키리는 플렌테이션 쓰리스타 베이스로 만들어주심.
와! 맛있엇음. 개인적으로 다크럼 쓴 찐덕한 다이키리가 좋긴 한데, 플렌테이션 베이스도 맛있음. 그..뭐랄까... 풍선껌 느낌의 귀여운 달달함이 있음.
바흐르 다이키리도 그런 귀여운 달달함이 있으면서 포숑~한 질감이 좋은 한 잔이었음. 맛있었다, 다이키리! 
 
김렛은 비피터가 베이스였던걸로 기억함.
긴자 스타일 김렛은 하..뭐랄까 사람들이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 이라고 하는데, 암튼 진이 넘 쎄서 힘들었었던 기억이 있었다. 
바흐르 김렛은 꽤나 옅고 부드러우면서 마시기가 쉬웠다. 맛있었다! 이 연한 맛이 누군가에겐 불호일 수도 있으나, 나는 호!였다. 은근 취기가 올라온 상태여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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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박정민 닮으심. 그리고 웃수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심하게 뱉는 개그가 ' 와 그런 단어를 실생활에서도 사용하시네' 느낌으로 어이없에 한 2초 뒤에 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