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 사브서울에서 열린 바텐더 컴페티션 / 흑백바텐더

바 호핑과 칵테일을 좋아한다면
흑백요리사 이후에 한번쯤은 상상한 주제가 있을 거임
바로 흑백바텐더 ㅋㅋㅋㅋ
이사람은 흑인가? 저사람은 백인가? 그럼 심사는 누가 어떻게 보지? 뭐 그런 얘기를 바에 가면 바텐더분들과 나눴겠지 (나)

11월 29일에 아영에서 운영하는?투자한?? 암튼 사브서울 와인다이닝바에서
흑백바텐더 행사가 있었음
첨엔 흑백바텐더 포스터였는데 나중에는 포스터의 행사 이름이 그냥 바텐더 컴페티션으로 바꼈음. 문제가 됐나부다.

재밌어보이길래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효창동맛피아 보러 감

스탠딩 행사였음

사실 아직도 주문 방식이 이해가 잘 되진 않는데
행사 자체로는 좀... 주문도 힘들고 주문 방식도 어려웠고 뭐 운영쪽도, 메이킹하는 바텐더분들도 주문 방법 숙지가 잘 안 되어있었던 것 같았음

일단 캐치테이블 사전 예약 한 사람에겐 칵테일 2잔 주문할 수 있는 팔찌와, 메뉴 명이 적힌 카드 1장이랑, 투표용지 1장을 줌
근데 입장때 나눠주는 분이 뭐 제대로 숙지가 안 되어 있어서 설명도 제대로 못 해주시고
결국 저 메뉴 명이 적힌 카드의 용도는 나갈때까지 몰랐음.
누군 메뉴명 카드만 가져가시구 누군 팔찌만 가져가시구...ㅇㅁㅇ

주문 하는 곳도 명확하지가 않아서 내옆에 어떤 분은 C 바텐더가 만드는 메뉴를 A바텐더에게 시켰다가 한참을 기다리셨다. (정리가 안 되는 ㅠ ㅠ )  

일단 메뉴는 3개의 주제가 있고, 각 주제에 흑/백 바텐더분들의 레시피가 각각 있음. 즉 총 6개의 칵테일 메뉴가 있음.
어지러웠던게 한두개가 아니긴한데...
- 어떤 주제는 어떤분한테 가야하죠?
- 그래서 뭘 내면 칵테일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메뉴명? 팔찌?
- 주문은 그래서 어디서 하면 되는데요? 저기서도 받고 여기서도 받던데?
뭐 이런 기타 등등..
동선 정리나 그런게 안 되었더라고 ㅠ ㅠ 힘들었다

다이어트 하고 옛날 미모 나오시는 공주님

뭐 어찌됐든 북적이기 전에 효창도맛피아공주님 칵테일 후다닥 시키러 ㄱ

효창동맛피아 오늘의 급식 메뉴는 뭔가요?

위에 홍시 샤베트를 동동 띄운 귀여운 롱드링크
공주님은 증말~ 생긴거랑 다르게~ 귀여운 레시피를 뚝딱뚝딱 만드신당께~ 그래서 별명이 공주인가
맛있었다

하림씨의 이븐하게 익지 않았어요

고르곤졸라 솔루션을 올렸다는 레드와인 활용 칵테일
백팀 칵테일을 시켜봄! 올해 월드클래스 코리아 1등 먹어버린 앨리스의 하림바텐더분의 칵텔티비
와악 이거 진짜 맛있었음 (약간 비터 하면서 재밌는맛)

흑팀 칵테일 두개

버거 모티브의 이븐하게 익지 않았어요랑 마늘 어쩌구

마늘 어쩌구가 위에 머랭이 올라가는데
머랭을 먹는게 재밌었다

블러디 메리 같은 칵테일이었던 버거 모티브의 이븐 어쩌구는
블러디 메리 싫어하는 나는 싫었는데
준쨩은 맛있다구 좋아해따
머..머스타드가 들어간 칵테일!
그래도 젤 재밌었다. 귀여운 감튀 까까도 준비해오셨더라

귀여운 감튀 까까

그리구 마지막 칵테일은.. ㅇㅅㅇ

백팀 마늘을 빼먹다니 미친놈이죠

초콜릿으로 표현한 마늘띠 (마늘맛은 아님)

버번위스키와 요거트 워시드 어쩌구 해서 무쟈게 맛있는 맛이었다. 제일 맛있었음 ㅠ ㅠ;;  (맛있어서 호로록 먹다보니 찍은 사진이 없누)

이건 푸드박스

 

---

행사 총평
1인 4만원 입장권에 5잔 마심 (원래 그럼 4잔 마셨어야 하는건가?)
행사는 어지러웠고 정돈이 안되었으나
사브서울은 넓고 이뻤고
칵테일은 전부 좋았다
그래서 투표 어느 팀 했냐고?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