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초호화 일본 열차 크루즈,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열차 Shiki-shima 1박2일 코스 후기 1편 / 프롤로그 시키시마

2편 : https://depe.tistory.com/86 

[TRAVEL] 일본 열차 크루즈,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탑승 후기 2편 / 먹고 마시고 관광하고

3편 : https://depe.tistory.com/87 

[TRAVEL] 특별한 일본 신혼여행 /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후기 3편 - 시키시마의 밤

4편 : http://depe.tistory.com/88 

[TRAVEL]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열차 1박2일코스 리뷰 - 4편 / 마지막날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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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준쨩이 선물해준 초호화 열차 크루즈 시키시마
https://namu.wiki/w/%ED%8A%B8%EB%9E%80%20%EC%8A%A4%EC%9C%84%ED%8A%B8%20%EC%8B%9C%ED%82%A4%EC%8B%9C%EB%A7%88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

JR 에서 운영 하는 관동지방 관광 호화 기차입니다 ...특급열차투어.... 돈이 있어도 신청에 뽑혀야 갈 수 있다고 알려진 열차라고요! 그런 열차 여행에 덜컥 당첨되어버렸습니다.
1박 2일 코스로 신청했습니다. 사실 3박 4일 코스도 신청했었는데, 당첨 안된 게 천운입니다. 개비쌉니다 ㅋ 감당 못 함 ㅋ
23년에 우리 신청할 땐 35만엔이었던것 같은데, 최근엔 45만엔으로 오른것같다. 아니면 봄~가을 코스가 더 비싼 거일 수도 있다. 
 
신청 방법은 공홈에서 하시면 됩니다. 계절을 컨셉으로 구간을 운영하고 있고요, 최소 3~6개월 전에 신청 폼이 열립니다. 봄~가을 코스가 있고, 겨울코스가 있는 것 같음.
https://www.jreast.co.jp/shiki-shima/

TRAIN SUITE 四季島 | JR東日本

신청 후 한달? 두달? 정도 기다리면 메일로 안내가 옵니다. 

일본에 사는 사람들에겐 우편으로도 뭔가 안내가 간다곤 하지만, 우리는 외국인이니까 PDF로 옴. 
준쨩이 이날 ㅠ 메일 받고 ㅠ 이렇게 인쇄해서 깜짝 놀래켜줬는데 ㅠ 받자마자 ㅠ 엉엉 움 ㅠ 믿기지 않아서 ㅠ

사실 시키시마나 일본 호화 열차는 내국인 참여를 우대한다고 알려져있어서 기대를 한.. 30%? 정도만 하고 잇었지만 그 30%에 대한 떨림이 엄청 간절했엇다고 ㅠ 
다행이도 신청 시기에 신청했던 다른 호화열차(미즈카제)와는 다르게 시키시마는 외국인 할당이 있는듯하다. ㅠ 시키시마열차 안에 방명록 같은 걸 쓰는 게 있는데, 거기에 외국어가 간간히 있는 걸 보니... 가끔가다 외국인 승객도 있는가보다. 크루분에게 직접 물어봤을 땐, 미국인이나 대만인이나 중국인은 종종 본 적이 있는데 한국인은 처음 봤다고 했다! (괜히 기분 좋음)
우리 어떻게 뽑힌거지..? 신청 사유에 허니문이라고 써서일까? ㅠ 어쨌든 물음표 가득 안고, 신혼여행은 바로 이 시키시마로 올인이다! 마인드로 으쌰으쌰 현생을 살았다. 
 
https://youtu.be/hSa8VIY8I-Y

시키시마는 대충 이런 분위기

 

2024년 2월 17일~18일 겨울 1박 2일 코스

우에노에서 출발해서 가시마 찍고 네부카와 찍고 다시 우에노로 돌아옴

이바라키현의 가시마 지역을 숲과 바다로 지켜진 시작의 땅이라고 하더군요. 
치바현의 사와라 지역은 에도 풍경이 남아있는 도시라고 하네요..
가나가와현의 오다와라 지역은... 예술...?이 있다는데 제대로 이해는 하지 못했습니다. ㅇㅅㅇ; 보통 하코네 온천 관광 가기 위해 거쳐야하는 곳으로 알려져있쥬. 
네부카와는 한번 찍고 돌아온다더군요. 내려서 관광을 하진 않습니다. 
 

두근두근 우에노 워밍업

우리는 15일에 일본에 도착하고 료칸 갔다가, 16일에는 우에노에서 놈. 우에노 역 지나가면서 본 시키시마 광고 포스터에 두근두근지수 + 999

온동네가 다 판다인 우에노 ㄷㄷ 우에노 동물원에 판다 있음. 당연히 볼 수 없음 (줄 짱 김). 그치만 판다 인형 겟챠 하고 판다 바이브를 뽀숑뽀숑하게 느껴요

시키시마 출발 당일, 우에노 역 도착!

아침 일찍 8시 30분까지 우에노 역에 가면,,, 역 곳곳에 시키시마 유니폼을 입은 크루들이 인자하게 숨어있다. 아무한테나 다가가서 말을 걸면 NPC처럼 활짝 웃으며 '송상또 키무상 :)' 맞이해준다.  

 

탑승객이 아니면 갈 수 없는 시키시마 전용 플랫폼! 우에노역을 상징하는 기하학 문양이 그려져있다. 왜 저 모양인진 모른다. 연꽃으로 유명하다는 우에노의 연꽃 모양이 그려져있긴 하다.

그 옆엔 '프롤로그 시키시마' 라는 시키시마용 라운지가 있다.

우에노 역 입구 어딘가에서 만난 시키시마 크루분께 짐을 빼앗기고 프롤로그 시키시마로 안내당했다.. 이 극진한 접대... 너무 황송해 ㄷㄷ 준쨩이랑 같이 속닥거리면서 한국말로 '와...개쩐다.. 어쩜이러냐... 시작부터 서비스 장난없다...' 이러고 있었다. 

에코백을 받았다. 다른 탑승객분들은 안 받은 걸 보아, 내국인분들이어서 이미 택배로 받으신 것 같다.

시키시마 네임택, 일본어와 영어 버전의 열차 가이드, 일본어로 된 여행 코스 안내 책자를 함께 준다

그리구 웰컴티타임 히

시키시마에서는 다양한 시키시마 오리지날 티들을 마실 수 있는데, 프롤로그 시키시마에서는  Days 0501 이라는 달달한 느낌의 우롱차??????를 웰컴 티로 준다. 향긋하고 맛있었다. 휘낭시에 겉바속촉 개존맛

프롤로그 시키시마 벽면에는 시키시마가 정차하는 역들 기하학으로 표현한 문양들이 전시되어있다. 무슨 의미인진 젠젠 와카라나이~

 

그리고 판매하는 기념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수건은 무려 1만엔이고, 잔은 무려 2만엔이 넘는다. 3만엔짜리 잔도 있다. 그런데 진자 림이 얇고 엄청..엄청..갖고싶게 생겼다.

찻잔이 진짜...진짜 고급스럽고 섹시하다. 특히 3만엔 짜리 각진 시키시마 잔은 진짜 섹시하다 ㄷㄷ 어케 저래 뽑았누;; 개성있어서 더 욕심났다. 그치만 잔 하나에 30만원이라면 나는 .. 나는... 깨트리면 너무 슬플 것 같고, 제대로 쓸줄도 모르는 주제에 돈이 아까울 것 같았다 힝 힝 ㅠ 
우리는 열차 안에서 코스터랑 스퀘어 나무 접시랑 (빨간색), 시키시마 크루 코케시 인형 (갈색 유니폼), 나무...접시? 동그란거?, 시키시마 고무 코스터 이렇게 샀다. 가격 만만해서 이것저것 사고 만족하는 소시민

엽서도 있는데, 이건 무료로 준다.

시키시마 뱃지도 준다. 정장 마에 끼고 다녔다 헿

시키시마 입장

 

시키시마 열차 입장

사실 입장할땐 에바 2호기 같은 앞모습이네...라며 지켜봄 히히

 
플랫폼 정면에서 대충 사진 슉슉슉 찍고 .. 플랫폼 입구를 지나 크루분의 안내를 받으며 슝슝 갑니다.

플랫폼을 걸어가요

바닥에도 시키시마

천장에도 시키시마

크루분들과 기관사 분과 찰칵찰칵

시키시마 투어

라이브 피아노 연주가 맞이하는 입장입니다 ㄷㄷ 
캡쳐하긴 귀찮은 관계로 그냥 봐주십시오
크루의 안내에 따라 방까지 가는 영상임
이미 저희의 짐은 방에 고이 모셔져있더군요,... 누추한 짐이 귀한 곳에 ㄷㄷ 

일케 펴주심. 우리는 못 핌

미리 요청하면 가습기를 세팅해줍니다

무한리필 냉장고지만 우린 거의 라운지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용을 안했다고 한다

들고갈 수 있는 엽서와 편지지와 메모장과 시키시마 펜

이곳을 화장실겸 샤워실 헤헤  사진엔 안 보이는데, 열차가 덜컹거리기 때문에 앉아서 씻을 수 있도록 나무 의자가 작은 게 놔져있다,.

시키시마 어매니티 히노끼향이 난다 아주 좋아 케케 ㅠ 로션같은 것도 따로 챙겨져있음. 

우리를 위한 결혼 선물

방에 들어오니 이런게 있다 ㅠ 세상에..
한글로 저렇게 써주셨다고..?
와타나베 상이라고, 아주 귀여운 크루 분이 있었는데 ㅠ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아는 분이었다. 그래서 매우 친해졌는데... 이런 귀중한 선물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저 엽서를 분명히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집에서 와서 찾아보니 없다. 속상해,, 
인생에서 이런 극진한 대접을 또 받을 수 있을까? ㅠ ㅠ 
시작부터 행복 가득한 시키시마 여행 시작이다 뿌뿌
 
2편에서 만나요 ㅂ2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