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OKAN] 치바현 료쿠스이테이♨️ 한적한 바닷가의 도쿄 인근 온천 료칸 / Ryokusui-tei

도쿄 근교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휴양지, 하코네.
한국인도 중국인도 외국인도 많은 유명한 관광지이지..
그치만 교통편도 뭔가 여러번 갈아타야해서 귀찮고 그렇다. 
그리고 비싸다 :)
 
어찌저찌 검색하다가 치바현 카모가와에도 온천 동네가 있는 걸 찾았다.
도쿄역에서 기차 한번 타면 1시간 컷으로 쓩이라,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https://maps.app.goo.gl/SDwyNyF45Rf1K5VP9

Ryokusui-tei · 1385 Uchiura, Kamogawa, Chiba 299-5502 일본

https://ryokusuitei.jp/

南房総鴨川でのご宿泊｜房総和風旅館 「緑水亭公式ホームページ」

료쿠스이테이 ( Ryokusui-tei)
1. 가격정보 (호텔스닷컴 예약)
2인 / 2월 중순 목-금 1박, 석식 가이세키 요리와 일본식 조식 포함, 개인 노천탕 딸림 예약
50만원대 초반
*예약은 호텔스닷컴 등 플랫폼, 재패니칸, 료쿠스이테이 공식 사이트 확인 필요

2. 교통 정보
근처 역 :아와코미나토 역
* 도쿄역에서 JR 특급열차 와카시오 탑승
* 티켓 구매는 도쿄역 또는 인터넷으로 (eki-net) 

3. 온천 정보
대욕탕 있음 (타투 절대 금지)
대욕탕에 노천탕 있음
개인탕 있는 방 있음 

4. 영어 가능 정보
거의 불가. 한국어 조금 가능한 남직원이 프론트에 있으나
방마다 전담 직원이 매칭되며, 해당 직원과는 일본어로 대부분 소통

5. 역까지의 거리?
미리 도착시간 공유 주면 도착 시 픽업 해줌. 갈때도 역까지 차로 델따줌.

7. 유의사항
주변에 편의점이 없으니 간식거리가 필요한 사람은 미리 사서 가셔요

 

일본으로 렛츠고

여기 왜왔냐고? 신혼여행 첫날이다!!!! 우린 신행을 일본으로와 wwwwww 
우리의 신행의 메인 코스는 바로바로 <료칸>과 <시키시마 열차> 다!!!! 시키시마 열차는 일단 료칸 여행 블로그 쓰고 올려야지 ㅋㅅㅋ 
결혼식 끝나고 일 좀 하다가 천천히 신행을 준비하고 싶어서
우리는 식 끝나고 약 3주정도 지나고 신행을 갔다. 
수요일 9시까지 야근 갈기고... 목요일 새벽 일찍 출발 슝슝
 

준쨩 마일리지 탈탈 털어서 비즈니스 렛츠고

2시간짜리 일본 가는데 비즈니스 타기는 뭔가 아깝긴했지만,.. 우리 입국할 때 한국에서 눈이 펑펑와가지고 지연 거의 3시간 넘게 돼서 비즈니스 ㄱㅇㄷ이었음 

아침을 먹어요 냠냠

비행기를 타요 슝슝

아침을 또 먹어요 냠냠 쌈밥 맛있다 오이 싫다 오이 꺼져라 샴페인맛있다 레미마틴 xo 맛있다

 

우리는 첫날에 헤매기 싫으니까 나리타-카마가와 송영을 미리 예약했지요 홍홍 기사님 기달리는중

응 짧아

료쿠스이테이 입장

자동차로 나리타공항에서 약 2시간 20분?걸려서 도착함. 그 누구도 빵구끼지 않고 평온하게 도착함

입구!!!!!!!!!!!!!!!!!! 는 미니멀하고 작고 귀여워 보이지만

정갈한 다다미 로비와 웅장한 히나인형!&nbsp;

프론트 옆에는 특산물 코너가 있습니다요

2층도 있는데 올라갈 일 없었습니다요 건물 가운데에 고오급스러운 잉어들이 헤엄치는 인공 연못이 있다요

 

료칸에는 이런 느낌으로 전통전통한 bgm이 깔려있음. 건물 내에 흡연실이 곳곳에 존재함

중간에 뭔가 놀 수 있는 곳도 있음.. 맥주랑 포카리랑 우롱차 무한리필 (10시까지 운영인 점 주의)

 

료쿠스이테이 룸 투어

시가라키야키 노천탕 포험 일본실 예약했음
https://ryokusuitei.jp/guest-room/room4.html

信楽焼露天風呂付和室 - 南房総鴨川でのご宿泊を優雅に満喫｜房総高級和風旅館「緑水亭」

왜냐면 나는 대문신충이라 대욕탕 못 들어감 ㅠ  
랜선 투어는 동영상으로 대체하겠음. 
 

대충 쓱 방 훑는 영상

 
체크인 하고, 방 쓱 돌고 기달리다보면 웰컴 스낵과 함께 료칸 이용 설명을 해줌.

헿

체크아웃할때 3박스 사버린 료칸 특제 모찌 ...... 그리구 같이 마시라고 준 찐한 말차

 

여기 노천탕인데 도자기로 만든 탕임!!! 신기함!! 깊음!!! 두 명 들어가기 충분함!! (므흣)&nbsp;

도자기 탕...? 호옹? 시가라키야키 탕의 '시가라키'는 일본의 유명한 전통 그릇 생산지라고 함. 저어기 오사카~교토 쪽 간사이쪽... 암튼 뭐 그쪽에서 구워진 욕조인가봄. 무슨 효과가 있는진모르겠지만 암튼 비싼건가봄. 일단 저렇게 큰걸 구웠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함 ㅋㅋ
24시간 내내 따신물 쌉가능 

료칸 이용 정보

방에 담당 직원이 들어와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신다. 이때 필요한거 다 말해야한다. 물론 로비에 가서 말해도 되겠지만, 오신 김에 다 물어봐라. 
저녁에 추가하고 싶은 메뉴, 마사지 예약하고싶은지...  
마사지는 미리 예약을 해야지 저녁에 시간을 잡아준다. 

맛싸지도 있어요

 
룸서비스는 음료만 되는데 9시까지만 가능함 ㅋㅋ 저녁먹고 욕탕에서 놀다보면 시간 후딱가서 시킬 시간도 없음

 

석식 가이세키요리

재밌게 놀다보면 6시쯤 저녁을 먹는답니다.. 체크인 하고 안내받을 때 저녁 시간을 정하게 해준답니다.. 6시나 6시반! 
배고프니까 빨리 밥줘 6시에 밥먹으로 렛츠고

저녁은 잉어들이 코 자고있어요

잉어정원을 가로지르는 대악마 준쨩

 

대악마 준쨩을 기다리고있는 저녁 식사 장소 .. 예약자인 그의 이름이 쓰여져있다. 대악마와 좁고 밀폐된 곳에 갇히게 되다니! 악!! 너무좋아!

분위기 돌았고

 

음 전채 미쳤고

맨 앞 따로 요리 : 카니미소에 절인 두부 ...  일본 게딱지, 대게 내장 요리 두부가 포동포동 푸딩푸딩같애
그 옆에 작은 잔에는 우메슈 매실주가 한입컷으로 있었음
앞다리가 긴 새우요리는 시소? 뉘앙스가 있었어서 상쾌한 허브랑 간장의 달다구리함이 동시에 느껴졌음
그 옆에는 딱딱한 야채라 안 먹음 (못 먹는 음식 같았음)
꼬깔그릇에 든 거는 야채조림 같은 거였는데, 고소한 참기름 같은 느낌의 국물 낭낭한 소스에 절여졌었음. 맛있어서 원샷함. 가쓰오부시 육수?같았음
그리고 그 옆은 계란이랑 간장소스에 절인 모짜렐라 치즈임! 장조림같았음 ㅋㅅㅋ

소금, 가쓰오부시 육수, 파기름 맛 나는 국(?) 파와 마구로가 들어감.

회 미쳤죠 개맛있죠? 와,,,

이렇게 이날의 회 카드가 식탁에 있음 (잿방어, 마구로, 광어, 참돔)

으아아앙 너무맛있엉ㅆ다 이날 먹은 회 때문에 다른 날 먹은 회나 스시들이 평범하게 느껴졌어서 어찌보면 저주였음 ㄹㅇㅋㅋ

준쨩은 참지 않고 사케 시음 3종을 시켜버렷!

복어부랄찜

감자 다진거 같은 거에 싸여있었다. 신기한 조미료 맛이 났다. 부랄부분은 한입 먹었다가 뭔가 맛이 이상해서 준쨩 줬다. 
 
그리고 메인메뉴!!!! 
체크인 후에 방에서 안내해주러 왔을 때, 메인 메뉴를 고르라고 한다.
전복,  대하(??), A5등급 와규, 돔 요리 중에 1인 1개 고를 수 있다. 
준쨩은 왕대하(??) 우니 구이, 나는 와규 골랐다.

왕대하 우니구이가 탐스럽고 준쨩 손이 맛있어보여요

나의 와규쨩이에요. 저는 콜레스테롤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두통이 와서 새우, 대게류와 소고기를 피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세 점은 딱 좋았다구욧

식사 중간에 클렌징 용으로 나온 유자 샤베트. 껍질의 씁쓸한 시트러스 맛이 강해서 좋았다.

엄청 부드러운 돼지갈비찜!!! 한국 돼지갈비찜같음. 저 나무막대같은 건 가라아게 스타일로 튀긴 야채였음. 맛있게 먹음.

 

버섯 맘마와 국과 아보카도 고추장 육회

검은깨 푸딩과 과일로 마무리. 푸딩이 달지 않아서 삼삼~하게 마무리하기 좋았다

료칸 국룰, 저녁에 자리 비우면 요 깔아줌

 

준쨩이 마사지 간 사이에 혼자서 놀아요 룰루랄라

밤에 공용 라운지에서 맥주 뽑아서 같이 욕조에서 놀고싶었는데 나까지 마사지 받고 들어오니까 10시가 넘어서 ...
라운지 종료, 룸서비스 종료, 주변엔 편의점 없음! 으로 인해 맨정신으로 놀아야했다는 안타까운 전설이 있다
 
쉿, 신혼여행 첫날밤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아침 조식

조식은 8시, 8시 30분 중 고를 수 있다. 
조금이라도 더 딩굴거리기 위해 8시 30분 선택함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순두부같은 일본식 두부찜과 수란같은 것과 유부완자입니다. 무는 제가 싫어서 안 먹습니다

고등어와 연어 구이입니다. 바싹!!!!!해서 너무 좋아요. 무인지는 왜 옆에 두는지 모르겠습니다. 난 무가 우려난 건 좋지만 무를 씹는건 싫다.

오차즈케도 가능했고요.. 밥 다먹으면 커피도 줍니다. 흐흐.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찍어보아요

 

도쿄로 돌아가자

체크아웃은 11시입니다. 밥 먹고 대충 한번 온천물에 더 몸을 담가봅니다 .... 샤르르르르 나가기 시로 시로시로시로
미리 말해주면 체크아웃 할 때 차를 대기시켜줍니다. 그 차를 타고 3분?정도 달리면 역이 나옵니다.

우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전날 밤에 에키넷으로 인터넷 발권을 했는데...
여기 매표기에서 특급열차 표를 사셔도 충분히 자리가 많습니다. 

저희도 알고싶지않았어요

2월 22일이 냥냥이의 날인걸 아셨습니까? 옆 앞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챙기다가 발견한 냥냥이 모찌 파르페입니다. 젼나게 귀엽고 젼나게 맛있습니다. 딸기맛!!!!!!1

한번 카와이하게 발톱을 세워 위협을 해봤습니다. 대악마 준쨩은 이딴 위협에는 눈하나 꿈쩍하지않습니다. 이 사진을 귀엽다고 찍어준걸까요? 그러나 나름 귀엽다고 올리는 저도 인간실격인 존재입니다.

 
이상 질문 안 받습니다
 
료쿠스이테이 직원들은 전부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친절합니다.. 특히 저희 방을 맡아주신 젊은 여성분은 정말 귀여운 분이였다  ㅠ ㅠ ㅠ 보고싶어요...  그리고 프론트의 남자직원분은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했다고 한다 ㅠ ㅠ 은근 잘 하신다 ㅠ ㅠ 그분들이 듣기에 내 일본어도 그렇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