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이 증류소 시음회 (네번째 배치 기념)

라세이 병 이쁘다. 델몬트. 화석 디테일도 있다. 암모나이트. 

 

병이 이쁘니께 어딜 가든 시선을 사로잡는 편.

 

 

 

 

라세이 풍미 구성

이게 듣고 마셔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라세이 녀석들에 물 감칠맛 같은게 낫었음. 이날 내 컨디션이 안 좋기도 했지만, 입에 계속 단내가 맴돌았다고 해야하나? 암튼. 

 

아일라 피트와 달리 하일랜드피트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줌. 아일라 피트가 '얍! 화학! 히히 바다도 얍!' 라면 하일랜드피트는 '음~ 훈제? 탄맛좀 봐라' 이런느낌. 글서 라세이는 부드러운 약피트 위스키임

 

라세이의 위스키 레시피

라이 위스키 캐스크, 친커핀 오크 캐스크, 보르도 레드 와인 캐스크 각 세 가지 캐스크 스타일에서 또 피티드/언피티드 버전으로 숙성을 나눠 총 6가지 캐스크 내의 위스키를 블렌딩

 

라세이 배치 4 정보

시음 후기 : 안 익은 바나나 같은 싱그러운 첫 입 > 약간의 피트 > 피니쉬 거의 없음 > 살짝 매운 피니쉬가 입술 끝에서 후에 남음 > 왜케 뭔가 단내가 혀에 남지 ...

 

시음회, 마스터클래스

1번 - 배치4, 2번 - 레드와인캐스크 언피티드,  3번-레드와인캐스크 피티드(my fav), 4번-디스틸러리 스페셜 셰리 캐스크 피니쉬, 5번 - 라세이 GIN

라세이엔 한국인 디스틸러도 계세요! 제주맥주출신이십니다! 둘 중 어디가 더 즐거우셨냐는 누군가의 질문에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와 같은 질문이라곻ㅎ ㅎㅅㅎ (

 

이건 3번인 레드와인캐스크 피티드. 제일 맛있었고 진득허이 베리베리한 것이 달달하면서 피트도 살살 있는 게 넘 맛있었다. 색깔도 로제와인 같은 느낌이라 언젠가 병으로 출시되면 이건 병으로 두고 싶은 마음이 넘칠듯.

어른들의 사정으로 우리 서비스에서 최초 런칭은 못 하지만 그래도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수입사의 대표 상품, 라세이. 흥하세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