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2022 SR 전 제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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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2022 SR 전 제품 리뷰

DEPE_Ordinary 2023. 3. 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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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나오는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이게 사실은 계륵이다.

인기 있는 제품은 한꺼번에 씨가 마르고,

인기 없는 제품은 몇년은 먼지를 먹는다.

뭐 당연한거긴 하지만,,

고가 위스키면서

시즌성도 갖고 있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판매가 참 힘들다.

특히 디아지오 SR은 더욱 그렇다.

해마다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니까, 내년까지 묵혔다간

인기가 푹- 죽으니까

진짜 빨리 털어내야한다.

아닐거면 열심히 묵혀서 나중에 귀하게 풀던가.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란?

디아지오 소속 디스틸러리들의, 말 그대로 '스페셜'한 싱글몰트 위스키 시리즈. 희귀한 원액을 사용해 내추럴 위스키로 낸다 (논칠필터, 내추럴 컬러).

이전엔 스코틀랜드 클래식 몰트 콜렉션으로 등장하다가 01년에 처음으로 스페셜 릴리즈란 이름으로 등장함. 그리고 이젠 매년 하반기, 전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이 기대하는 이벤트로 자리잡음.

최근 3개년 스페셜 릴리즈를 모아보자

21~22년은 증류소 지역의 전설과 관련된 주제임.

22년은 이번에 평이 안 좋음. 왜냐? 가격이 거의 2~3배 뜀.

원액도 계속 닳고 .. 값은 오르고..

글로벌 디아지오 주가는 상승했다고 들었어서 본사 힘들어서 가격 올린거냐..?!는 또 아닌겠고..

배짱장사입니까?

마케팅입니까?

너.무.비.싸.다.

애초에 비싸게 내놔서 리셀하지 말라는 의미일까?

시음과 보틀 정보

오피셜 시음 팁 : 가로로 반갈하고 가운데서부터 바깥의 순서로 마시라고 함.

진짜 ㅄ같이 저 종이 두고 옴... 사진도 안 찍어 놨고..

이번 22시리즈는 비비드랑 다크가 있다. (저번에도 있었나? 기억안남)

비비드는 경쾌한 느낌, 다크는 묵직하고 스모키한 느낌이라고 함. 다 구하지 못했을 때 4개라도 모아서 나는 한 섹션 모았다! 라는 성취감을 들게 하려는 목적이라면, 성공입니다.

디아지오 2022 스페셜 릴리즈 VIVID 4종 리뷰

싱글톤 글렌오드 15년

아 솔직히 제일 맛있었음 ㅋㅋㅋ ㄹㅇ임

평소에 싱글톤을 밍밍톤이라고 하는 분들에게 킹치만 똥술은 아닌걸... 이라는 마음만 품고 반박은 안 하는 편이지만, 이번 22시리즈 싱글톤은 개인적으로 8병 중에서 제일 맛잇었음 ㅋㅋㅋㅋ 작년 싱글톤과 비교해봐도 다른 애들이랑 비교해봐도 맛있었음. 극찬한다 ㄹㅇ루

리필 아메리칸 오크 숙성후 와인캐스크 8년 숙성함.

향에서 과일향이 녹진 하고 몰티함/오크함도 깊게 느껴짐.

맛은 은근 스파이시함이 있고 달콤함. 카라멜. 과일느낌이 꾸리하지 않고 달콤함. 생글생글하진 않고 꽤 녹진함. 밸런스 좋음. 버터리함.

피니시 꽤 김.

싱글톤 이모저모 : 대만의 국민 위스키라고 한다네.. 아시아 판매 남바 완. 밸런스가 매우 좋고 부드러워 아시아에서 인기가 좋다고 함. (밸런스 좋은거 인정)

카듀 16년

향부터가 엄청 달다. 럼 캐스크에서 이차숙성 거쳤다던데. 그래서 그런가?

몰트 단 맛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쩔었음. (좋은 뜻 아님) 과일은 베리류는 아니고 ... 존나 달고 오래된 사과 느낌???? 도 있었던듯

오반보단 살짝 스파이시한 피니쉬가 있음. 과일 단맛이 지속되진 않았음.

카듀 이모저모 :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조니워커 키몰트 위스키 생산 증류소로 알려져있음. 싱몰도 은근 수요 있음. 보틀은 안 예쁨.

평소 카듀는 마시진 않는다. 몇년 전 '우움 나는 알록달록 몽글몽글한 스페이사이드가 당기는군~' 하고 카듀를 메뉴판에서 처음 골랐을 적, 당시 뭔가 전체적으로 옅은 바디에 치는 맛이 기억나서 굳이 선택 안 함

오반 10년

셰리캐스크 숙성 거침 (숙성 정보 : Maturation in refill and new American Oak, then double maturation in ex- Sherry & Amontillado seasoned casks )

대체로 카듀 16년 느낌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인상은 못 받음. 고소고소~ 달달~

카듀의 달달~ 함에서 흑설탕 좀 덜어낸 느낌? 카듀 16년보단 스모키와 후추후추 스파이시가 살짝 끝에 있음.

피니쉬 취향 아님.

셰리캐스크 좋아해서 마시는 사람은 좀 실망할듯. 셰리 쩐내 스러운게 좀 있음.

최근 시리즈중엔 오반이 인기가 많은데, 이번엔 맛적으로 오 존나게맛있다스럽진 않아서.. 더욱 싱글톤의 으쌰으쌰를 응원하게된다.

오반 이모저모 : 오반 통통 튀어서 좋아함. 디아지오 소속 중 가장 오래된 증류소임. 하이랜드 스타일을 대표하는 증류소라고 하더라. 아 모르겠고 오반 14년 가져와.

카메론 브릿지 26년

가장 고숙성인만큼 기대가 컸음.

향에서 그...풀비린내가 남. 알콜 튀는 향도 남. 우유향도 났던걸로 기억

맛은 막 옅어서 메모 제대로 못 했는데. 텍스쳐는 분명햇음. 실키하고 느끼한 감촉이었음.

여운은 길~고 혀에 오래 남는 감칠맛이 있음. 좀 ㅋㅋㅋㅋㅋ 느끼함 ㅋㅋㅋㅋㅋ. 은근히 매움.

카메론 브릿지 이모저모 : 디아지오 코리아에서 눈물을 머금고 바라보는 헤이그 클럽 싱글 그레인 위스키를 생산하는 곳. 블렌디드, 진, 보드카 등도 생산하며 디아지오 유일의 그레인 위스키 증류소로 남아있다칸다.

디아지오 2022 스페셜 릴리즈 DARK 4종 리뷰

몰트락 NAS

노즈에서부터 있는 묵직하고 녹진한 허니허니 달콤달콤이 있음. 피트향이 옅게 있고..

아메리칸오크, 토니포트, 레드 머스캣(red muscat) 캐스크 썼다캄. 구글링해도 모르겠네 그냥 레드와인 캐스크 피니시라고 적은 제품들이랑 뭐가 다른건지.. 그런데 어쨌든 캐스크 장난질이라기보단 잘했다라고 느껴지는 밸런스와 개성이었음.

적당한 스파이스, 적당한 피티함에 베리류의 과일과일 달달함이 있었음. 잼같이 이쁜 단 맛이 아니고, 건과일에 과육이 질근 씹히는 오일리하고 질겅한 질감의 달콤함 ㅇㅅㅇ

테이스팅 중간에 싱글톤 22SR 같은 느낌도 있었으나 더 붸리붸리하게 달았음. 싱글톤쪽은 좀 더 생글하고 몰트의 단 맛이 더 있었던 편.

피니쉬는 아쉬웠던 걸로 체크해놓음. 길게 지속되진 않았음. 꾸울~꺽 넘기면 약간의 바닐라함과 함께 사라지는 편.

몰트락 이모저모 : 더프타운의 야수라는 별명. 더프타운은 스페이사이드에 속하는 위치로, 더프타운을 대표하는 증류소로는 발베니, 글렌피딕이 있음. (글렌둘란은 안 먹어봐서 안 씀) 부드럽고 플로럴 한 맛을 낸다는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그 중에서도 섬세한 느낌을 내는 발베니 글렌피딕 증류소가 있는만큼 더프타운 위스키는 부드럽다는 평이 있다만 몰트락은 굵직한 위스키를 뽑아낸다고 해서 더프타운의 야수라고 한다.

크라이넬리쉬 12년

얜 라벨에 호랑인줄알았는데 고양이라더라 ㅋㅋ 야오오오어흥~

개인적으로 메모를 짧게 써놓은 걸 봐선 인상깊었지 않았나 봄.

메모 어케 써놨냐면 "피티한테 날것같은 향 ... 피트 뒤 감기약 같은 단 맛이 있음. 불호"

크라이넬리쉬 이모저모 : 묵직하고 스모키한 위스키를 생산하는 걸로 알려짐.

탈리스커 11년

라벨이 너무 귀엽다. 해파리가 빛나용 둥실둥실~

요요 아일라 해안가의 탈리스커 증류소에 여름이 되면 해파리가 두둥실 있다캅니다..

아메리칸 캐스크~ 와인캐스크~~ 사용 ㅇㅅㅇ

탈리스커는 뭐... 탈리스커였습니다. 뭐... 10년도 스텐다드하게 맛있으니까. 작년 SR이었던 8년도 저숙년이어도 ㄱㅊ게 먹었음. 22 SR 탈리스커 11년도 뻘짓 없이 귀여운 라벨의 탈리스커가 탄생했다는 의미가 있겠군요!

와인캐스크 피니쉬 때문일까나? 탈리스커 10년보단 뭔가 통통 튀는 부분 달달함이 있었다고 메모해놨네요.

결론 : 2배 더 주고 귀여운 해파리를 집에 들이시는 겁니다!

라가불린 12년

대체로 우아한 라가불린의 결을 따르는데 향과 맛이 좀 튐! 왜일까?

16년과 비교하자면 물론 덜 알참! 바디감이 몰?루! 하지만 강렬함!

튄다고 느낀 캐릭터가 스파이스 / 피트 / 꽃향 이었음. 피니쉬는 길게 기분좋게 남았음. 후추후추 매움이 은근하게 길게 남았음.

이 음용 경험을 GOOD이나 BAD라고 판단하기가 힘들었음 ㅋㅋ 아쉬운데 개성 있는 것이 나쁘진 않았음.

라가불린 이모저모 : 너 왜 3년 연속 12년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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