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펀치룸 도쿄 Punch Room Tokyo : 긴자에서 발견한 하이엔드 라운지 바 - 1탄
이번 연말 도쿄 여행에서 가장 만족했던 칵테일 바. 바로 펀치룸 도쿄다 (۶๑´ 〰`๑)۶❤٩(๑´〰 `๑٩)
2024년 에디션 호텔 긴자의 라운지바로 만들어진 '펀치룸 도쿄'는 등장하자마자 25년 아시아 베스트 36를 기록했다.
펀치룸 도쿄 이용
1. 테이블체크를 통해 예약 방문 (또는 전화 03-6228-7644)
2. 인기가 많으니 웬만하면 예약이 좋은데 현장 방문도 불가하진 않음. 넓어서 ㅎ
3. 커버차지 없음!!!!!!!!
4. 6시 오픈~24시 마감 / 금,토 2시 마감 / 일,월 휴무


위치는 메리어트 부티크 호텔 체인인 에디션 호텔 안에 있다.

아니 ㅋㅋ 1층 라운지 정면에서 바로 보이는.. 눈 돌아가는 영롱한 보틀들..

대체로 절제된 모던한 우드&베이지 톤 안에서 디테일들이 세련된 공간이다.


입구 바로 옆에서 존재감을 뽐내는 계단을 올라가면 펀치룸 도쿄가 있다.
꾸꾸꾸꾸언니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으신다. 포토제닉 0점인 나는 패스 ( ༎ຶŎ༎ຶ )


갤러리인가? 싶은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비일상적인 라운지 음악이 꽉 찬 곳이다. 계단을 올라가며 음악이 더 가까이 들리는 와중에 이 어둑하고 진중한 공간을 마주하자마자 흥분이 고조되는 느낌; 이 파티 분위기와 언발란스하게 차분하고 럭셔리한 배경은 뭐지?

격자, 월넛색감, 진한 나뭇결이 주는 동양적인 분위기 속에 푸른색 소파나 크리스탈 장식물들이 이국적이고 럭셔리한 포인트를 주는 공간이었다.
펀치룸 도쿄 메뉴


펀치룸 도쿄 칵테일 메뉴 컨셉은 '원더랜드'라고 한다. 펀치 칵테일의 주요 요소와 일본 문화를 엮어 원더랜드로 손님을 안내하겠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펀치 칵테일의 5가지 맛의 기둥은 #스피릿 #시트러스 #당 #스파이스 #차 라고 한다.
그리고 '펀치' 답게 같은 칵테일을 2명 이상 시키면, 펀치 스타일로 대접(?)에 담아 떠먹을 수 있게 서브해준다고 한다. 재밌겠당. 그치만 우린 2인이니까 각자 다른 거 시켜서 최대한 다양하게 마니 맛봐야함 ㅋ

보면 기주가 다 일본 술이다. 닛카 코페이, 로쿠진, 하쿠 보드카.

설화는 시트러스처럼 짜릿함을 준다나 머라나. 칵테일 제목들은 갓파, 우라시마(일본 대표 전설의 주인공), 그리고..긴타로? 배꼽의 긴타로? 뭐야?
갓파는 유자, 우라시마는 오키나와의 라임류 과일인 시쿠아사, 긴타로는 일본 감귤이 대표 재료다.

전반적으로 폭신하고 달달한 뉘앙스의 칵테일들. White Jokyu (하얀 호스티스), Like a Romas Fizz, 붕어빵의 복수

와사비, 용담, 산초가 차례대로 주요 재료다.

일본 3대 정원 이름과 일본 티가 적힌 메뉴들이네요. 카가보우차(호지차), 말차, 사시마차(녹차&볶은 현미)가 차례대로 주요 재료.

논알콜도 중요합니다. 왜냠 제가 술을 좀 먹은 상태라 논알콜도 한 잔 해야했거덩요 ㅋ;
웰컴

엄청난 접객... 안그래도 둠칫둠칫 하우스 음악 덕분에 신나는데 접객도 아주 신났던 편이었다. 엄청난 짬이 돋보이던 중년의 여성분이 계셨는데, 완전 해피 에너지였다. 혼신을 다한 공간 설명, 메뉴 설명, 기타등등 응대가 모두 즐거웠다. 그분 때문에 더욱 이 공간이 싱가폴의 '지거앤포니'랑 비슷한 분위기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바 스낵 중에 카레 스낵이 있는데 ㅈㄴ맛잇었다 한 5그릇은 먹은듯
외적으로는 미니멀하고 차분해 보일 순 있어도 그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 사람들, 재밌는 음료의 에너지는 완전히 다르다. 동양 럭셔리의 중심지, 긴자라는 위치가 주는 특별함도 한 몫 한다. 단순히 그냥 방문했을 뿐이지만 특별한 사람, 비밀 VIP가 된 느낌의 경험이다.
직원들이 참 많다. 접객이 정말 좋다는 말이다. 클래식의 문법을 따르면서 정교하게 계산된 복잡복잡고급을 공부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이제 긴자에서 전통 클래식 바만 찾지 말고,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바도 찾아 방문해보심은 어떨지?
밤이 깊어서 2탄에서 마신 술 리뷰하겠음 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