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오사카 리에종 LIAISON : 일본 재료를 사용하는 미슐랭 1스타 프렌치 파인다이닝

일본인들은 프렌치 요리를 딥따 좋아한다고 한다.
비밀이야 아저씨 쇼츠에 따르면 우어어 도쿄에 프렌치 레스토랑이 2,800개가 넘게 나온다?고? 
암튼 이런저런곳에서 주워들은 말로는 일본은 예전부터 프랑스 문화를 동경하고 뭐어쩌구저쩌구 ... 
 
준쨩 말로는 일본의 프랑스 요리가 수준이 높다고 해서 총총 따라갔다 
가격도 한국 미쉐린에 비해선 가성비다. 10만원대였던걸로 기억함. 
https://liaison-osaka.com/

【公式】LIAISON -リエゾン 福島店 – 大阪市福島区のフレンチレストラン French Restaurant in Fukushima-

 

오사카 리에종

리에종은 일본 재료로 프렌치 요리를 하는 곳이라고 한다.
후쿠시마~신후쿠시마 이쪽은 마치 군자마냥 한적한 동네에
맛집이 요리조리 숨겨진 곳이라고 지인들이 추천하는 동네인데
여기에 조용히 리에종이 있었다. 

리에종 코스 메뉴

리에종 코스.. 좌측 하단에는 오늘의 날짜가 적혀있다

리에종 음료.

탄산음료가 없다. 그래서 스파클링 논알콜 와인을 두잔이나 마셨다.

아뮤즈부쉬 나오기 전에 음료를 먼저 준다. 준쨩은 와인 페어링을 시켜따. 이 술쟁이. 
내가 알성비가 좋아서 다행이다. 한입두입 뺏어먹으면 충분하다. 
적당한 산미에 맛이 괜찮았던걸로 기억한다. 

아뮤즈부쉬

Sea urchin with marinated lotusroot and sesames churros 절인 연근, 깨 츄러스, 성게알
Squid and bottarga tart with lily bulb 오징어, 보타르가 타르트, 백합 뿌리
Sweet shrimps and sable with beets pickles 새우 사블 쿠키, 비트 피클
 
 

요게 젤 맛있었음. 오징오징 식감이 재밌었엉

두번째 페어링 와인

화이트 와인이 나왔다. 

전채요리

첫번째 전채요리

Soft smoked yellowtail with apple, turnip and japanese pomelo, lefort sauce 훈제 방어, 사과, 순무, 일본 유자, 르포르 소스
먹을 때 먼가 머스타드 느낌이 묘하게 났던게, 지금 르포르소스가 뭔지 찾고 알고보니 겨자를 활용한 크림소스라고 하넹..ㅇㅅㅇ
생긴건 이쁘지만 
일단 사과의 비주얼이 .. 오이같아서 일단 놀랬고..
뭔가 피클된 맛들이 나서,, , (무엇인가를 피클한거 별로 안 좋아함) 거북했고
전반적으로 내입맛엔 느끼했다. 
방어도 ... 느끼했고,... (본인 느끼하고 기름지고 지방있는 생선 별로 안 좋아하는듯) 
준쨩은 좋아했다. 

캐비어가 있었다

캐비어가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다 나한텐. 캐비어 비린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느낌  for me~

세번째 페어링 로제와인

낫밷

두번째 전채요리

Wagyu tartar with holandaise sauce, jerusalem artichoke and burdock chips  와규 타르타르, 홀랜다이즈 소스, 돼지감자(?), 우엉 칩

오...존맛티비
야채칩 바삭바삭한게 타르타르랑 같이 씹는 식감도 너무 재밌고
뭔가 겨자도 씹힌다

네번째 페어링와인

메인 전~ 뜨신요리

첫번째 요리

Baked cod milt pie with vermouth and seaweed sauce 구운 대구 이리 파이, 베르무트, 해초 소스
대구부랄!
이리 꺼려하는 사람들이 좀 있으니까 이거 나오기 전에 서버분이 말씀주시더라. 혹시 드실 수 있냐고... 
함 먹어보지 뭐! 
별 맛은 안 나고, 고소~한 우유파이 같은 느낌이었다.

빵이 나왔당. 귀여운 버터버터

두번째 요

Panfried grouper with pilpil sauce, yuzu puree and endive 팬프라이드한 농어, 필필 소스, 유자 퓨레, 엔다이브
 
필필소스는 올리브 오일, 마늘, 생선의 젤라틴 성분으로 만들어지는 스페인식 소스로, 크리미하면서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한다? 신기한 소스네
 
별 생각 없이 먹은 것 같다. 부드럽고 건강한 맛이었음. 

메인

우와 오리고기

메인 레드와인

메인 오리고기

때깔 지리고요 ;
Roasted aomori silver duck with kujyu green onion slightly wasabi flavor, sherry sauce 아오모리 실버덕, 구주 파와 약간의 와사비 소스, 쉐리 소스

와 오리고기 진~짜 맛있었음. 껍질은 살짝 바삭하고 고기는 촉촉하고  와우
근데 오리고기 기름기가 먹다보니 아주 살짝은 부담스러웠음 (체질때문임.. 본인 소고기도 오래 못 먹음)

아 이거 뭐였더라..

고기 위에 저거 뭐였더라... 맛있었음. 신림동 백순대의 초울트라고급버전 뭐 그런 느낌이었음.

소스 맛있어서 빵 찍어무금 ㅠ;;

디저트

디저트와인

디저트 와인은 별도로 추가 주문했다. 꿀처럼 단 와인이었다. 레그도 아주 천천히 내려간다. 
 
디저트 와인은 여러 옵션이 있었는데, 저걸 골랐다. 단+단 으로 먹을거냐 단+덜단, 단+텁텁 으로 먹을거냐 뭐 그런 선택지였던걸로 기억함. 

첫번째 후식

키위, 키위소스와 밀크샤베트 . 
밀크셔벗이라고 적혀있는데, 치즈같은 풍미도 있었다. 

두번째 후식

fresh pears with yougurt icecream and whitewine jelly
투머치 요거트하지 않아서 좋았다. 엄... 베라 요거트 아이스크림 같진 않았단 말
그리구 저 초록색은 민트캔디. 빠삭빠삭 귀여운 맛이야
젤리도 있당 히히\

마지막 후식

초코초코들로 마무리 ㅇㅅㅇ
마카롱, 휘낭시에, 초코크림슈
여기에 나는 초코우유랑 같이 마무리햇당. 
 

르에종 디너 가격

1인 15천엔 
내 음료 2개랑 페어링 와인 8천엔, 후식와인 18천엔, 서비스차지... 총 금액의 10%인것인가 큼큼
부가세 별도 ^.^
암튼 총 51천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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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재미있고.. 프렌치요리라 그런지 소스고 재밌고...
오히려 전날 갔던 가이세키 요리보다 나았다. 

가이세키요리도 물론 맛있었는데
그 집이 미슐랭 3스타였기도 하고..
전날 가이세키요리가 기대감 5점 대비 경험 3점이었다면
이날 르에종은 기대감 3점 대비 경험 3점
뭐 이런느낌?? 뭔말인지알죠? 전 표현을 못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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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링 와인은 전반적으로
요리에 영향이 없게 무난한 와인들이었다. 
 
와인x음식이 시너지를 주는 느낌보단
와인이 음식을 건들지 않게 너무 얌전한 맛들이었다.
 
취향차긴 하지만, 나는 아쉬웠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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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한국에서 이정도 파인다이닝 경험하려면 너무 비싼데
일본에서의 경험인 가성비로 느껴질만큼 차이가 나는 것 같긴 하다.
심지어 이번에 쓴 돈들은.. 엔저일때 미리 환전해놓은 돈들이라
ㄱㅇㄷ
일본 오게 되면 이런 맛난 요리 경험하는 것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준쨩에게 관대하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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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한신 백화점 리에종

우메다 한신백화점 9층 푸드홀에 맛있는거 존나 많은데 아시는지.. 
마지막날에 9층에서 맘마먹었는데, 리에종을 발견했다 ㅋㅋ
이런저런 요리를 파는 것 같으니 
오사카 미슐랭 원스타 다이닝을 간단히 경험해보시는것도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