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오사카 크래프트룸 : 오사카 유일의 아시아 베스트 바

2024년도 오사카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베스트바  top 50 안에 든 크래프트룸 갔슴다.

 

저번에 오사카 갔을 때 가겠다고 지도에 찜꽁은 해뒀던거같은데 

한귀로듣고 한귀로흘렸던것같슴다.

암튼 저번 오사카 여행때는 히라마츠바만 가도 너무 행복했었기때문에

이번 오사카 방문에는 한번 크래프트룸을 들려봤습니다.

아시아 탑 50들었다는 사실에, 어떤 매력이 있는지도 궁금했고요.

 

길찾기가 좀  헬입니다..

우리도 어케 갔는지 모르겠고

제1빌딩 이라는 사실에 한자만 보고 대충 들어간 빌딩의 지하 2층을 공략했습니다.

어찌저찌 찾긴 했습니다...

꽤나 낡은 지하 상점가에 있고 이런저런 회사원들의 이자카야가 밀집한 수상한 지하였습니다.

아시아 베스트 28위

아니근데 ㄹㅇ 사람 개많음 

우리는 한... 9시 30분쯤 도착했음.

근데 우리 앞에 한 3팀 ? 이 줄서있었음 이미

줄서있는 사람들은 ALL 중국인이었음

 

크래프트룸은 아주 협소한 공간입니다. 단 10석?정도밖에 없고요

이마저도 이용시간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으니

회전이 빠른편도 아닙니다.

때문에 일찍 가시던가 하셔야 안전하게 이용이 가능;

 

 

와~~~~~~ 10시 40분에 들어간다아~~~~~~~~~~

라스트오더가 11시 30분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뒤에 줄 갴ㅋㅋㅋㅋㅋㅋ김

이사람들 어케 드심...? 

 

아니근데.. 우리 들어갈때까지 나온 손님들이 무려

우.리.가.입.장.한.걸.본.사.람.들

이 뜻은 계~~~속 앉아있는 팀이 적어도 2팀이 있다는 것

 WOW 

 

그래서 우리의 마음가짐은

그래 11시 25분까지 스겜하고 다음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자!

였다.

오사카 크래프트룸 메

인당 500엔 커버차지

시그니처와 클래식 칵테일들

스낵~~

크래프트룸 칵테일

시그니처 하루노 코롱

ㅇㅁㅇ  첨보는 진... 마티니 스타일이다

마티니를 싫어하는 나는 싫었다. 

마티리를 좋아하는 준쨩은 나름 좋아했다.

플로럴했다.

 

시그니처 에티오피아노 요루

오~~~ 꽤괜이었다

사실 '밤' 이기도하고, 커피가 들어가기도 하고, 압생트도 들어가고 그래서

데킬라 칵테일을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무거운 칵테일이라고 상상했는데

오잉! 나온건 너무 예쁜 칵테일이잖아?

 

굉장히 옅은  바디감에

향에선 압생트향과 커피향이 옅지만 뚜렷하게 따로 있었다.

맛은 레몬그라스때문인지? 약간의 상콤달콤도 있었다.

 

첫맛은 되게 신선하고 신기했었다. 

이사람들이 생각하는 밤은 이렇게 산뜻한건가?

 

다만 바디감이 되게되게 얕아서

오래 마시기엔 조금 심심했다. 

 

그렇다면 빨리 해치워버리지

시그니처 우마미

고베 소고기를 인퓨징한 버번+ PX쉐리 + 바나나 + 통카 빈

엉? 맛있다. 

처음먹어보는 맛.

맨하탄,...보단 부드럽고 달고 고소하고

그 고소함에서 바나나칩 느낌도 나고... 코코넛 칩 느낌도 나고..

생전 첨 먹어보는 맛이어서 표현도 힘드네

 

마시다보니 궁금해서 질문했다.

고베규가 하는 역할이 머냐고! 

 

오너바텐더분 본인이 고베 출신이라고 한다.

고베의 소고기는 증~~말 맛있고 

므아아아블링이 예술이라 감찰맛이 좋다고 한다.

그 감칠맛을 위스키에 인퓨징하여 만들어봤다고.. 

본인의 홈타운을 표현한 칵테일이라고, 자부심을 느끼시는 것 같았다. 

시그니처 오리엔탈 팜

나는 술찌니가 막잔으로 롱드링크 시킴. 

자스민 콤부차! 요물이네 요고

편~~한 티 향이 참 잘 난다. 오묘하게 나는 게 아니라, 정말 비비드하게 있다. 티의 향과 맛이! 

 

준쨩의 막잔 - 뷰카레

 준쨩이 마시고 반했다. 

뷰카레에서.. 쉐리 와인 맛이? 

그리고 평소 마시던 뷰카레보다 약간 산뜻한 너낌도?

오...굿... 스터칵테일 무쟈게 잘하네 우마미도 이것도

 

그래서 시킨 찐막잔! 네그로니!

스터칵테일을 참 잘하길래 네그로니를 시켰다.

네그로니는 뷰카레처럼 새로운 경험을 주는 맛은 아니었지만,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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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11시 25분까지 허슬하고 자리 뜨겠다며 이것들아... 

그렇다. 우리는 존맛에 허덕이며 엉덩이를 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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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멋졌?던? 포인트

11시 30분 라스트오더 당시, 직원분들이 계속 밖에 왔다갔다 거렸다.

아직도 줄 서있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인사를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우리가 나가는 길에 본 관경은

바깥에서 칵테일을 마시는 몇명의 사람들이었다.

끝까지 줄 서있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한 잔의 주문을 받은 것 같다.

좋은 매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좁은 상태에서 글로벌적 관심을 가지면

솔직히 이용시간 만들어주면 참 좋겠는데...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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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늦게가면 존!나 기달리셔야 하니까 

일~찍 가셔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