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오사카 우메다에 가면 <바 히라마츠 Bar Hiramatsu>지

23년 여름에 다녀온 히라마츠 바.

헐...정말 옛날이네..? 24년 여름도 아니고, 23년 여름에 왔다니! 시간 진짜 개빠르네

[BAR] 오사카 바 추천 - 바 히라마츠 Bar Hiramatsu 칵테일 깎는 밸런스 장인이 있는 곳

[BAR] 오사카 바 추천 - 바 히라마츠 Bar Hiramatsu 칵테일 깎는 밸런스 장인이 있는 곳

 

암튼 이번에 연차도 좀 있고 해서 금 토 일 월 동안 다녀왔었음

준쨩 생일이기도 하고 곧 .... 

한 해에 해외여행.. 너무 자주 가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굳이 안 써도 되는 돈이지 않나? 싶은 생각은 아직도 있지만 

준쨩 마일리지가 없어지는 것보다 나으니까 (?) 렛츠고다 

 

인천공항 출바알

아나라운지 입구 이뻐서 찍음

라운지에서 아침밥 냠냠 튀김우동은 국물만 마셨다 헤헤

이상한 기체 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면이 저게 머노

아시아나 비즈니스 맘마 나는 간장구이 먹음 맛났음.. 고추장은 그냥 생선 찍어먹고싶어서...

아시아나 소금빵 개존맛 ㅡㅡ

레미마틴이랑 샴빵만 마심

심심해서 오셀로 깸 (개 귀찮은 방식의 컨트롤러였음)

하늘이 이뿌다...하주 무이치로가 생각난다

오사카 바 추천 히라마츠 바

작년 여름에 두 번 갔으니 이번이 세 번째다.

작년 여름에 첫 방문 했을 때는 완전히 감동 그 자체였다.

맛도 맛인데, 무엇보다 한낱 여행객인 우리에게 엄청난 환대를 해줬으니까 ㅠ 

 

그 기억이 더럽혀지지 않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재방문을 하였당

히히히히히히라마츠

히라마츠 칵테일 메뉴 첫 페이지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지만 히라마츠 바 추천 칵테일은

과일이나 제철 재료를 활용한 시즈널 칵테일과 샴페인 칵테일, 그리고 쉐이킹 칵테일입니다

 

시즈널 PEAR 칵테일과 시소스매쉬

배 칵테일은 달콤시원한 배의 맛과 약간의 향신료 느낌이 있었던 롱드링크. 복합적이고 시원하고 맛있었다

시소스매쉬는 딱 생각했던 아는 맛인데,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아는 맛이지만서도 이렇게 만들긴 힘들짘ㅋㅋ

 

이때까진 우릴 못 알아보셨다

작년에 왔다고 하고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니 생각이 났다면서 아예 우리 앞에 자리 잡고 계속 계셨다 ㅋㅋㅋㅋㅋㅋㅋ 첨에는 우리 쪽에 안 계셨음 

 

프렌치75

프렌치 75 샴페인 칵테일을 시켰다.

산미가 없어서 띠용?하고 있었다. 꽤 맛있었다.

 

그러다가 샴페인만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았다

산미가 거의 없고 되게 너티한 느낌의 샴페인이었다. 

샴페인 왜 마셨냐고? 주셨다 ;

작년에 왔을 땐 결혼 안 했는데 올해 초에 결혼했다고 하니

결혼 축하주로 이렇게 주셨다

감사하기도 하지..

 

브랜디 크러스타

히라마츠에서 처음 마셔본 브랜디 크러스타. 이번에도 마셨다. 역시나 맛있었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히라마츠 바의 에비에이션

이날의 에비에이션은 좀 달았다. 처음 기억과는 살짝은 달랐다. 처음 기억은 엄청 샤프했걸랑.

그치만? 존나 맛있었음. 

 

재패니즈 패션드

재패니즈 패션드를 마셨다. 말차가 들어간다. 

올드패션드라길래 묵직한 느낌을 생각했는데, 받고 보니 쉐이킹 칵테일이었다. 그래서 묵직하진 않았다. 많이 풀려있었다.

말차라떼 느낌의 말차 맛도 있었다만, 전반적으로 텁텁하진 않았다. 진득한 브라운 시럽이 들어가서 진한 달콤함이 있었던 디저트 느낌의 칵테일이었음. 

오묘한 고소 달달이 포인트.. 

뭐지.,..?뭐였지..기억이 안 나

호두의 향이 훈제 고기 같은 느낌을 줬던... 향이 킥인 칵테일. 맛 자체는 아는 맛이었다. 

이런 류의 칵테일이 가끔 무지 달아서 부담스러웠는데, 이건 좀 덜 달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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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방문한 외국의 바,,

관광객인 우리에게도 최선을 다해 대화해주는 접대는 변하지 않았다 ㅠ ㅠ

히라마츠 상 덕분에 서울 논현의 임바이브도 알게 되어서 그동안 임바이브도 꽤 자주 갔는데

임바이브 대표님 얘기도 좀 하고 

이런저런 주제로 수다도 떨었다. 

 

우리 옆에 일본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여성분과 일본인 남성분이 데이트를 오셨던 것 같은데

그분들을 내가 웃겨드린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하다.

오사카사람들을 웃겼다니,, 엄청 뿌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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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금요일이었다. 일요일에 또 오겠다고 약속했지만, 나는 가지 못하고 준쨩만 갔다. (생리 터져서 아팠음)

준쨩 혼자 등장하자 마치 '오셨군요'라는 느낌으로 은혼 긴토키처럼 맞이해 주셨다고;; 한다.

히라마츠상이 준쨩에게 군대 얘기도 물어보시고, 준쨩이 경례하는 거 알려드렸다고 함.

준쨩이 직원 중 잘생긴 분에게 '스다마사키'닮았다고 하니, 호오...미스터 스다... 하면서 놀렸다고 한다.

그리고 미스터 스다상이 한국에 안 가봤다고 하니,  혐한이라고 놀렸다고 한다.

개웃겨 ㅠ

준쨩,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놀고 와줘서 장하다!

그리고 혼자 간 준쨩을 잘 놀아준 히라마츠상 ㅠ 넘 감사하고 감동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