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서촌 참 제철 Cham in Season : 칵테일로 마시는 계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바텐더, 임병진 바텐더님!
이분의 메이킹과 이분의 레시피가 너무 좋아서요
(절 기억해주시는 것도 넘나 좋음 그저 좋은 팬)

Bar Cham 이라고 존나 유명한 바 있는데 여기는 좀 한국적인 메시지를 담은 곳이라면
참 제철은 제철 재료를 활용한 칵텔을 선보이는 마이크로 바임.

협소한 공간! 내부에 테이블 1개 있고, 야외에도 테이블 2개정도 있었는듯?

겨울인가 봄에도 가고, 준쨩은 자기 친구들이랑 여름에도 가고 그랬는데
귀찮아서 블로그엔 안 올렸지만
가을은 올려야한다.
왜냐면 존나 개쩌는 메뉴를 발견했거덩

참제철 가을메뉴

작년 가을에도 있었던 것 같은 메뉴도 있고 그럼.

예를들어 아도니스랑 위스키 사워, 모스코뮬 인 시즌은 작년 가을 레시피에서 한두개 정도 ? 살짝 바뀐정도인 것 같고

저번 가을에 갔을때 존!!나 맛있게 마신  아메리카노 인 시즌은...없어졌다가 가을에 다시 등장했다 . 재료도 바뀐거 없는것 같다.

칵테일

아메리카노 인 시즌

존나맛있네 진짜..
향긋하게 쿰쿰~하면서 시원~하고 발효의 신맛 콤콤~하게 나고 아주 맛있어 아주 탄산도 그득~하고

Cape Cod

오미자와 콤부차가 들어간 케이프 코드 인 시즌
오미자느낌은 은은하고.. 편하게 마실 수 있었던 칵테일.
위에는 다시마 피클이 올라가고 그 위에 스파이스 파우더를 뿌림. 팔각, 카다멈, 핑크페퍼로 만든 향신료 파우더.

갓파더 인 시즌

아아.. 예전에도 와서 이거 마셔본거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
버섯이랑 땅꽁 인퓨징한 스카치 위스키가 베이스. 아마로랑 마르살라와인, 보리식초가 드간다. 밀크 워싱이 아니라 크림 워싱을 했다고 한다.

향은 스모키하고, 버섯 때문인지 아주 살짝의 흙느낌이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초코 웨하스같은 단맛이다. 걍 초코가 아니라,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 때문인지 '웨하스' 과자가 생각났다.

로지타 인 시즌!!!!!!!!!!!!!!!

오늘의 베스트 ㄷㄷ
졸라 재밌는 맛이었다.
재료는 데킬라, 메즈칼, 무화과 잎 테파체, 마르살라와인, 고추 오일 가니쉬!

테파체는 멕시코의 음료로, 파인애플이랑 향신료로 만든 새콤달콤한 발효주라고 한다. 탄산탄산!

나 진짜 데킬라 베이스의 음식 같은 칵테일 좋아하나보다 ㅋㅅㅋ
새콤~하면서도 복잡스러븐 맛이 정말 맛있었는데
여기에 가니쉬로 톡 떨어뜨린 고추오일이 진짜 킥이었다! 매콤함이 킥으로 깡! 하면서 들어오는게 참 재밌고 맛있었다.   정~말 다이나믹한 맛의 흐름.

서비스

이날은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서비스를 주셨다.

휘릭휘릭 만든 조니워커 더블블랙 스모키 롭로이
휘릭휘릭 만들어주셨지만 오! 좋은 밸런스! 명함 받고 싶었는데, 오프라인 행사도 없는데 명함은 무슨 명함이야... 하고 다음 기회를 마음속으로 담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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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 2차로 명동숙희 갔는데 거기도 대만족이었음. 담에 심심할때 써야지